[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무인 매장, 조리로봇을 활용한 음식점 등 신산업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현장 의견을 반영, 합리적으로 규제를 개선해 안전한 식품을 국민에게 제공하고 관련 산업은 활성화하겠습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4일 무인 조리형 자판기가 설치된 경기 용인시 소재 죽전휴게소를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이어 로봇을 활용해 음식을 조리하는 서울 강남구 소재 일반음식점 알엔(Rn)을 방문해 관련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로봇 등을 활용한 자동·반자동 형태의 식품조리·판매 영업이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변화에 맞추어 안전관리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로봇 조리 음식의 자판기 판매 허용 등 영업자의 진입 규제를 완화해 신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 처장은 먼저 고속도로 죽전휴게소를 방문해 로봇이 조리하는 무인 커피‧라면‧솜사탕 자판기 등을 둘러보고, 관리자로부터 위생‧안전 관리 방법과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식약처는 작년 6월에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2.0 과제’의 일환으로 현행 식품자동판매기 영업 범위에 음식 조리를 포함하는 내용의 규제개선 과제를 추진(「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입
[푸드투데이 = 이하나 기자]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 로봇이 나타났다. 자그마한 외형에 6개의 바퀴로 이동하는 이 로봇은 바로 '딜리'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내놓은 배달 로봇이다. 로봇이 배달하는 시대. 과거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나올 법했던 이야기가 현실이 됐다. 지난 3일 찾은 서울 건국대학교 드림홀에 입점해 있는 카페 '주니아 서브'. 이 카페는 캠퍼스 로봇배달에 입점한 음식점 중 하나다. 카페 앞에 주차된 '딜리'를 실제로 보니 1m가 채 안돼 보이는 아담한 사이즈의 귀여운 로봇 모습이었다. 실제 배달에 나선 딜리는 장착돼 있는 센서로 장애물이 나타나면 멈췄다 다시 이동했다. 속도 또한 안정적이었다. 딜리가 음식을 배달하기 위해 달리는 모습이 기분이 좋았는데 보는 내내 딜리가 마치 여행을 떠나는 해맑은 아이처럼 느껴졌다. 딜리로 배달 시킬 수 있는 캠퍼스 내 정류장은 9군데가 있다. 현재 배달 로봇 5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캠퍼스 내 음식점 '주니아 서브', '김밥천국', '포르스' 3곳에서 시범운행 중이다. 캠퍼스 내 정류장에서 누구나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주문을 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소비자들의 반응 역시 신기해하면서도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서비스 로봇의 대중화를 목표로 서빙로봇 ‘딜리’의 렌탈 프로그램을 정식 가동하기 시작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서빙로봇 ‘딜리’ 렌탈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열고 해당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소개 및 로봇 도입 관련 문의 접수를 받는다. 매장 내 서빙로봇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기업부터 개인사업자까지 누구나 쉽게 상담 받을 수 있다. 향후 서빙로봇을 도입한 음식점이 빠르게 늘어나면 더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로봇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아한형제들의 서빙로봇 ‘딜리’ 렌탈 프로그램에는 로봇 대여부터 정기 관리, 영업배상책임보험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도입 전에 사업장에 꼭 맞는 로봇 솔루션 컨설팅을 제공하고 로봇 설치 후에는 철저한 관리를 하게 된다. 이는 서빙로봇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서 착안했다. 렌탈 가격은 2년 계약 기준 월 90만 원으로 책정됐다. 1년 단기 계약 시 월 120만 원이다. 특별히 올해 안에 계약하는 사업자에게는 계약 기간에 상관없이 렌탈 가격을 월 90만 원으로 고정하고 1주일 간 무상 렌탈을 추가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이 제공하는 서빙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