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사랑은 존재한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아니다. 사랑을 처음 접한 순간에는 사랑이라고 확언한다. 심리적으로 광기, 공허, 공황, 이 순간이 영원할 것이라고 믿는 환상. 나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나는 뒤에 숨어 모든 답을 회피하고 있다. -f(X) 'Pink Tape'- 살면서 남는 것은 무엇일까요. 친구는 없지만 술친구가 늘고있는 요즘, (나 혼자서만 몰래)좋아하는 사람들을 섭외해 노포 프랜차이즈라고 할 수 있는 원할머니 보쌈 족발을 다녀온 기록입니다. 일하면서 만난 사이에서 서로의 허물을 터놓고 지낼 수 있는 친구가 가져온 와인1. 족발을 즐기지는 않지만 딱히 싫어하지는 않고 족발=레드라는 공식은 알아요. 시청에서부터 힘들게 짊어지고 온 레드와인은 무끼에또 프리미티보 풀리아(Mucchietto Primitivo Puglia). AKA 왓 두유 (really)원?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AKA가 더 1차원적인 정공법이라서 맘에 드는 와인입니다. 피니쉬는 약하지만 아로마한 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레드와인이 가진 탄닌 특유의 떫은 맛도 덜했어요. 강남이라는 지역적인 특색을 고려할 때 가격대도 합리적이었어요. 낙지볶음, 갑오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최근 주류 시장에 대세로 떠오른 주종이 있습니다. 바로 '와인'인데요. 코로나19로 홈술, 혼술이 일상화 되면서 와인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소주를 마시자니 안주도 필요하고 왠지 처량맞아 보이고, 양주는 도수가 부담스럽습니다. 반면 와인은 안주나 도수 부담감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와인 수입 물량과 금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와인 수입량은 3만8969t, 수입액은 2억3927만달러(2599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9년 수준을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과거 와인은 비싼 술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대형마트 등에서 가성비 좋은 와인을 선보이며 젊은층에서 인기가 무섭습니다. 대형마트에 붙은 와인 전쟁은 편의점 업계로도 번졌는데요. CU는 최근 자체 와인 브랜드 '음!(mmm!)'을 론칭했습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실패 없이 즐길 수 있는 데일리 와인을 선보인다는 목표입니다. 첫 상품인 '음!레드와인'은 1병에 6900원이라는 가성비를 앞세웠습니다. 패키지에 곁들이기 좋은 메뉴와 와인 개봉 시간 등 정보를 표시하고 코르크 마개 대신 돌려서 여는 타입의 병마개를 사용해 편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푸드빌(대표 정성필)이 운영하는 더플레이스(The place)가 10월 델리지오소를 맞이해 신메뉴를 출시한다. 10월 콘셉트는 ‘로제 마리아주’다. 식전 입맛을 돋을 수 있는 에피타이저 2종과 어울리는 와인을 제안한다. ‘브루스케타’는 납작하게 구운 빵 위에 여러 가지 토핑을 얹은 이탈리아 대표 전채요리다. 더플레이스는 수제 리코타 치즈와 프로슈토, 향긋한 바질페스토와 토마토, 풍미 가득한 표고버섯과 머쉬룸 소스를 올리는 등 세 가지 맛을 선보인다.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알록달록한 색감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로제 아란치니’는 모짜렐라 치즈, 쌀 등을 함께 섞은 후 빵가루를 입혀 튀긴 아란치니에 고소한 로제 크림 소스를 곁들였다. 페어링 와인으로 로제 와인 ‘판티니 체라수올로 다브루쪼’를 추천한다. 일반적인 로제 와인보다 선명한 붉은 빛을 띠고 있으며 딸기와 같은 풍부한 과실 향이 특징이다. 균형 잡힌 뒷맛으로 식전에 가볍게 즐기기 제격이다. 보틀로 구매 시 신메뉴 에피타이저 2종을 50% 할인 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더플레이스 관계자는 “가을 노을을 닮은 붉은 로제 와인과 신메뉴로 가을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