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와 롯데주류(대표 김태환)가 맥주때문에 웃고 울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올해 2분기 맥주 소매점 판매 매출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하이트 맥주는 689억18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2위에 기록했다. 반면, 롯데주류는 '클라우드'가 201억2100만원을 기록해 간신히 10위를 지켰다. '피츠'는 순위권 밖으로 밀렸다. 1위는 오비맥주의 카스 후레쉬다. 2분기에만 3064억56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소매점 맥주 판매 매출의 38.1%를 차지했다. 1분기 매출(2645억5300만원) 비중(37.9%)보다 0.2%포인트 높아진 수치를 보이며 괜찮은 성적을 기록했다. 롯데아사히의 '아사히' 맥주는 3위에 올랐지만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3분기 실적은 엄청나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4위는 하이트진로의 야심작 '테라'다. '테라'는 올해 2분기 3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맥주시장 1위 제품인 오비맥주 카스 후레쉬의 8분의 1에 달하는 수준이다. 업계는 김인규 대표의 '필사즉생'이 통했다는 평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출시 당시 “신제품은 하이트진로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는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지난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팝업스토어 ‘코리아 스피릿 2019(Corea Spirit 2019)’를 열고, 23일에는 영국에서 ‘한여름밤의 진로(A Midsummer Night’s Jinro)’ 클럽 파티를 진행하는 등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하이트 진로는 유럽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주류 문화 체험 기회를 마련하고, 최근 증가 추세인 소주와 과일리큐르에 붐업을 일으킴으로써 유럽 시장을 강화하고 현지인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사측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 국가에서 자사 맥주 판매가 전년대비 66.4%, 소주 판매가 50.3%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8년 하이트진로의 유럽시장 내 맥주 매출액은 272만 US달러로 최근 3년간 연평균 60.7% 성장했으며, 소주 매출액은 129만 US달러로 연평균 28.3% 증가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에서 열린 ‘코리아 스피릿 2019’에는 닭불고기, 튀각 등 한국의 대표적 핑거푸드는 물론, 참이슬, 딸기에이슬, 하이트, 소맥 등을 시음할 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주류(대표 김태환)와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베트남에서 한류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 소주 선술집인 'K-pub 처음처럼(처음처럼 펍)'을 운영했다. 처음처럼 펍이 있는 하노이의 '호안끼엠'은 베트남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다. '처음처럼 펍'에서는 '처음처럼' '순하리' 등 롯데주류 술과 '떡볶이'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식 메뉴들이 선보였다. 베트남 소주 시장은 동남아 소주 시장 32%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규모와 파급력이 크다. '처음처럼'은 베트남에서 5년동안 연평균 약 28% 성장세를 보이며 꾸준히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약 300만병 판매고를 기록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K팝 박항서 매직의 영향이 커 현지인들에게 우리 술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외국 소비자들이 우리 술을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도 베트남 법인인 하이트진로 베트남에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하는 등 베트남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날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