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이 국내에서 자생하는 쑥부쟁이류의 향기 성분을 분석한 결과, 천연 원료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쑥부쟁이류 자생화는 국화과 참취속에 속하며 국내에 16종이 알려져 있으며, 종마다 개성 있는 향기를 지녀 연구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가운데 연구진은 경관용으로 활용성이 높고 분포, 형태적 다양성을 지닌 쑥부쟁이류 갯쑥부쟁이, 눈갯쑥부쟁이, 단양쑥부쟁이,섬갯쑥부쟁이, 섬쑥부쟁이, 쑥부쟁이의 휘발성 향기 성분을 밝히고자 꽃향기 성분을 조사하고 헤드스페이스-고체상미세추출-기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법(HS-SPME-GC-MS)을 활용해 상대적 함량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쑥부쟁이류 꽃향기에는 공통으로 알싸한 향 베타-미르센, 달콤한 오렌지 향 디-리모넨, 달콤한 허브 향 트랜스-베타-오시멘이 검출된 가운데 성분은 라벤더, 장미, 프리지어, 튤립 등 주요 향기 식물에서도 검출되는 것으로, 쑥부쟁이류가 기존 향기 화훼 자원과 비슷한 휘발성 성분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해안가, 숲 가장자리에 분포하는 갯쑥부쟁이에서는 달콤한 허브 향(트랜스-베타-오시멘)이 2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이승돈 청장)은 녹두순 추출물이 잇몸 질환인 치주염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녹두순은 녹두의 어린싹으로, 항산화, 염증 억제 및 세포 보호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고, 조선시대 의학서 동의보감에도 녹두는 여러 약물, 술 및 금속성 독을 해독하며, 갈증을 멎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열로 인한 부종을 없앤다하고 기록돼 있다. 농촌진흥청 푸드테크소재과 연구진이 염증을 유발한 잇몸 세포에 녹두순 추출물(100ppm)을 처리했을 때, 염증성 물질(IL-6 21%, IL-8 25%)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한 가운데 동물실험에서는 치주염을 유발해 치조골이 크게 손실된 동물군에 녹두순 추출물(농도 1mg/mL)을 급여하니, 치주염 진행 정도가 8.5% 감소해 치조골 손실이 회복됐고, 염증 정도를 수치화하고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임상 도구인 염증 점수도 1에서 0.5로 절반 넘게 줄어 조직 구조가 정상에 가까운 형태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수확시기에 따른 기능 성분 함량을 살펴보니 녹두순은 싹이 튼 지 10일 차에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가장 많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