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지역의 특산품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품질관리 매뉴얼이 마련됐다. 서귀포시는 '대정 암반수 마농', '성산해 성산해 은갈치', '중문 무항생제 돼지 돈델리', '도내오름 깊은맛 된장', '백약봉 검은 흙더덕' 등 지역별로 흩어져 있는 12개 개별 브랜드를 공동 브랜드인 '서귀포에버'로 통합해 관리하기로 하고 품질 관리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3일 밝혔다. 매뉴얼에는 서귀포에버 사용 기준 및 개별 브랜드 자체 품질 기준, 공동상표 사용 대상 품목 등을 담고 있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에버와 개별 브랜드를 홍보.판촉하기 위해 서귀포시 성산항 직판장에 공동 판매 코너를 만들고, 앞으로 천지연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성산일출봉 등 주요 관광지와 도로변, 대형 건축물 공사장 가설 울타리 등을 활용해 홍보할 예정이다.
제주 동부지역 당근농사에 일대 혁명이 일어날 조짐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씨앗테이프 파종한 당근의 시범포장에서 수확한 결과 상품율이 평년의 20%증가하고 소득이 1.6배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인)는 동부지역 농업의 변화를 모색하고 소득 향상을 위해서 도입한 씨앗테이프 농법을 2008년도부터 보급한 결과 당근에 획기적인 소득향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농법은 파종계획일 이전에 당근 종자를 미리 수용성 테이프로 15㎝ 간격에 4립씩 감싸는 테이프 제조 과정을 거쳐 파종적기에 씨앗테이프 파종기로 파종을 하는 농법이다. 그동안 기계파종에 비해 작업이 쉽고 일정한 간격과 깊이로 파종되기 때문에 발아가 균일하게 된다. 또, 일정하게 발아된 당근은 크기도 고르게 자라 기존에 흩어뿌린 당근에 비해 상품률이 기존 50%에서 80%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일정한 간격으로 자라기 때문에 솎음작업과 수확작업이 흩어 뿌리는 것보다 쉽고 노동력도 크게 줄어들었다. 실제로 지난해 구좌지역을 중심으로 당근실증시험 사업을 추진한 결과 10a당 수량은 5,130㎏로 관행 4,191㎏보다 22% 높았으며 상
제주지역에서 여름철 조기수확 가능한 고품질 찰옥수수 품종은 미백2호와 일미찰품종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지난해 찰옥수수에 대한 지역적응 시험을 추진한 결과, 제주지역에서 단경기 출하 가능한 6월하순 조기수확용으로는 ‘미백2호’품종이, 7월상순 수확용으로는 ‘일미찰’ 품종이 각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선발되었다고 3일 밝혔다. 도내 옥수수 재배는 현재 약 30㏊로 월동채소 재배후에 작부체계 개선을 목적으로 7월중순 이후 수확하는 단옥수수 품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건강 웰빙식품인 찰옥수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여름철 소득작목을 개발하려고 2009. 3월부터 7월중순까지 제주지역에 적합한 조기수확용 우수품종 선발을 위하여 본! 시험을 추진해 왔다. 시험결과 제주지역에서 찰옥수수 조기생산을 위해서는 3월중순에 비닐피복과 병행한 터널재배로 6월하순 수확이 가능하였고 품종으로는 ‘미백2호’와 ‘일미찰’ 품종이 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 수확용인 일미찰은 10a당 수량이 1,799㎏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6월하순 수확용인 ‘미백2호’로 1,531㎏의
올해산 노지감귤에 대한 간벌 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나, 도내 상당수 감귤농가들이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간벌 작업을 외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도와 제주농협에 따르면 올해산 노지감귤의 간벌 목표면적은 제주시 200ha, 서귀포시 400ha 등 600ha와 제주농협 600ha 등 총 1200ha에 대해 추진해왔다. 그러나 지난달까지 농가신청 물량 접수와 함께 간벌작업을 추진했지만 농가신청 물량은 도내 평균 목표량의 지난해 20~30%수준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간벌 추진 실적은 제주농협의 경우 목표량의 4.1%에 그치고 그나마 제주자치도는 추진실적이 없어 집계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해 같은기간 농가신청 물량 목표량의 90~100% 초과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은 물론 간벌 추진실적도 지난해 20~30% 보다 훨씬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해의 경우 해거리 현상으로 큰 물량을 감산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하고 감산 예산도 지난해 자치도의 경우 80억여원에서 올해는 고작 9억에 그치고 실제 농가의 지원도 지난해 ha당 25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줄어들어 농가들이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런데 농
제주도내 감귤원에 바람 피해를 막기 위해 심은 삼나무가 햇빛을 가려 당도를 떨어뜨리고 병해를 일으키고 있으나, 크게 자라 정비가 어려워 고품질 감귤 생산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70년대 초부터 도내 감귤원에 조성된 방풍수인 삼나무가 방치되면서 나무 높이가 필요 이상으로 크게 자라고 밀폐도도 높아져 그늘을 형성하고 있다. 이때문에 감귤나무들의 광합성 능력이 떨어져 열매가 제대로 달리지 않고 있으며, 당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병해 등의 피해까지 입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농업기술원은 그늘을 없애면 감귤당도가 높아지고 궤양병 등 병해도 적어진다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농가를 상대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삼나무들은 높이가 10m 안팎에 이를 정도로 크게 자란데다 1m 안에 3~4본이 자랄 정도로 밀폐도가 높아 농민들은 기술과 비용상의 문제로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올해 특수시책으로 3억원을 투입해 100㏊의 감귤원을 대상으로 고당도 감귤생산을 위한 방풍수 정비사업을 마련, 방풍수 정비는 산림조합 영림단 등 전문작업단 대행 작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1/2간벌
제주시는 새로운 양식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참치 양식에 필요한 종묘를 공급하기 위해 참치 종묘 포획에 나섰다. 제주시는 국내 참치 양식의 필수요건인 참치 종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참치 종묘 포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는 특히 고급 횟감으로 각광받고 있는 참치가 국내외적으로 고부가가치 양식 품종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참치양식에 나서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해 참치 종묘 포획 시험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추자지역 어선들을 대상으로 봄삼치 어기가 끝나는 5월부터 추자도 주변 해역에서 참치 종묘를 포획, 도내 및 육지부 양식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는 올해 국내 참치 종묘 포획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참치 종묘의 원활한 포획·처리를 위해 추자도에 1억7천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내용은 △참치 종묘 보관 가두리시설 8천만원 △참치 종묘 포획지원 7천만원 △일본 참치 양식실태 조사 경비 2천만원 등이다. 제주시는 지난해에 참치 종묘 포획기술 확보를 위해 일본국 전문가를 초청해 추자도 어업인들에게 기술을 전파했다. 또 ‘09. 8. 17~9. 24(출어일수 2
제주시는 축산업 육성과 경쟁력강화를 위해 총 83개사업에 272억5700만원을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축산 농가 수입 1억원 달성 목표를 위해 사업을 조기추진,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람중심의 저탄소 녹색성장 축산업으로 정착 시킨다. 세부계획을 보면, 한우산업 육성을 위한 광역브랜드화로 우량 품종의 제주한우 생산, 한우1천호, 보들결 제주한우 명품농가육성, 한우송아지생산안정제, 낙농산업육성,제주산 돼지고기 명품화 육성, 축사시설 현대화 등 33개사업에 122억2600만원을 투자한다. 또,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등 해외악성 전염병 유입방지 및 양축농가 피해사전 방지를 위한 소독시설, 동물등록제 확대 등 13개사업에 24억2200만원을 투자 한다. 소비자의 안전축산물 유통시스템 구축과 축산물 소비품목 다양화를 통한 제주축산물 브랜드 글로벌화를 위한 HACCP 육가공지원 등 13개사업에 16억400만원을, 110억500만원을 투자해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사람 중심의 자연 순환형 녹색 축산기반시설을 위한 가축분뇨 처리시설, 축산환경(냄새.해충)개선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축산물의 위생.고급화, 마을공동목장을 활용한 한우산업육성,
국제유기인증을 받은 제주산 양배추와 브로콜리, 콜라비 등 월동채소가 처음으로 일본으로 수출된다. 제주도는 일본 JAS 유기인증을 취득한 제주보타리 친환경연구회(대표 김형신)가 일본 비오테루(대표 사토 히데노리)와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등 3종의 월동채소 1.6t을 수출하기로 계약했다고 2일 밝혔다. 20일께 선적할 예정인 이들 월동채소 가운데 양배추는 ㎏당 1200원(국내 시가 700원)에 수출되며, 나머지는 일본 시장에 상장된 뒤 가격이 결정된다. 제주보타리 친환경연구회는 지난해 말 일본 농림수산성이 인정한 민간 인증기관인 JAS로부터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양파, 호박, 감귤, 감자 등 7개 품목에 대한 유기인증을 받았다. 제주도 친환경농업과 김충의 담당은 "제주산 농산물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JAS의 유기인증을 받아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유기인증을 받은 제주산 채소를 일본에 연간 500t 이상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단독 이계정 판사는 중국산 옥돔을 제주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수산물품질관리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신모(50)씨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판사는 또 이날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신씨가 운영하는 회사인 A사에 대해서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중국산 옥돔을 제주산으로 둔갑시킨 파렴치한 행위는 제주의 대표적 상품인 제주산 옥돔의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광범위하게 야기하고 품질의 신뢰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수산물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는 범죄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의미에서 법정 구속한다"고 판시했다. 신씨는 2008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산 옥돔 2817kg 상당을 원산지가 '국산(제주도)'이라고 표기해 포장하는 방법으로 모 중앙 일간지 등에 판매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제주특별자치도는 설 명절 대비 다음달 12일까지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설치, 농축산물·수산물·개인서비스·가공품 등 5개 분야 29개 특별관리 품목을 대상으로 주2회 물가조사에 나서 원산지 표시를 허위로 하는 부정 행위를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도는
제주도는 설을 맞아 둔갑판매 행위 등 부정축산물 유통방지 및 건정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12일까지 특별단속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도내 대형마트 등 축산물 대량 판매업소를 비롯 식육포장 처리업소, 식육(수입) 판매업소 등 중점대상에 대해 동물위생시험소, 행정시, 검역원,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특별단속에 나선다. 도는 경기도 지역 구제역 발생에 따른 타시도 쇠고기의 도내 반입금지 조치로 인한 수입(젖소)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해 판매하는 행위, 식육 부위별·등급별 구분표시 기준 그리고 쇠고기 이력추적 시스템에 의한 개체식별번호 표시 및 이력제 기록관리실태 등을 중점 단속한다. 또 도는 영업소별 위생관리 준수여부, 유통기간 경과물품 판매(표시위반)행위, 자체 위생관리기준 운용여부 및 지난해 적발된 위반업소(23개)에 대한 단속을 실시함은 물론 축산물 위생, 안전성 확보를 위한 수거검사를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산적용 쇠고기 등 제수용품 구매에 대비해 생산자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도내 출하물량을 확대해 나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