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 장흥군 버섯산업연구원(이사장 김성)은 산업통산자원부와 전남천연자원연구센터가 지원하는 연구개발사업에 ‘표고버섯과 작두콩을 활용한 면역력 개선 및 천연비타민 소재개발’이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에서 개발하는 소재는 표고버섯과 작두콩 활용한 건강식품이다. 표고버섯은 항암물질로 알려진 베타글루탄 성분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품으로서의 제품화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소재개발에 사용되는 표고버섯은 일반적으로 활용도가 떨어지는 자루(柄) 부분으로 임산물 가공 분야와 시너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작두콩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해 체계적인 성분분석을 통한 이용 확대가 필요한 상황으로, 이번 연구개발사업의 추진성과를 통해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작두콩은 장동면, 장평면 등 관내 북부지역에서 틈새 소득작물로 활발하게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연구개발사업이 완성단계에 올라 제품화가 가능하게 되면 지역 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표고 재배기술 선진화사업’을 비롯해 ‘하수오와 버섯발효물을 이용한 중장년층 건강음료 개발사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3년 동안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며 4억원이 넘는 부당매출을 올리거나, 유통기한을 허위로 늘리는 방법으로 축산물을 제조·가공·유통해 온 판매업소들을 대거 적발했다. 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21일에서 28일까지 도내 464개 도축업, 식육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식육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91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육류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에 앞서 부정 축산물 유통을 막기 위한 것으로 도 특사경 24개반 72명이 투입됐다. 주요 위반내용은 ▲원산지 거짓표시 4곳 ▲유통기한 허위표시 6곳 ▲미신고 영업(8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47곳 ▲기타 위생 및 보관기준 위반 26곳 등이다. 경기도 특사경은 이중 중대한 위반업체 78개소에 대해 형사입건하고, 식육 부위명 미 표시 등 단순 위반행위 업체 13개소는 해당 시에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주요 적발사례를 보면 경기도 파주시 소재 식육포장처리업 A업체는 총 129회에 걸쳐 허위 거래명세서를 발급하는 수법으로 멕시코산, 칠레산 돼지고기 4만9962kg을 국내산 돼지고기로 둔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문재인 정부가 대기업 ‘갑질근절’을 위해 대통령 직속 을지로 위원회를 출범한다. 대기업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 행위를 상시 감시하고 규제 대상도 확대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갑의 횡포를 국가적 차원에서 막기 위해 대통령 직속 ‘을지로 위원회’ 설치를 추진한다. 또한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분야에서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법 집행 강화도 추진된다. 기술 유용과 부당단가 인하, 전속거래 구속행위 등 불공정하도급 행위 근절 방안과 보복조치에 대해 제재를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 배상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가맹점사업자단체 신고제를 도입하고 대리점 사업자 단체 구성권 명문화를 추진하는 한편, 최저임금 인상 등 노무비가 변동될 경우, 납품단가를 조정 신청·협의대상에 포함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기업 총수 일가 사익편취를 막기 위해 내년까지 규제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사익편취 행위에 대해 상시 감시한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또 총수 일가 등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해외법인을 통한 국내 계열사 출자 현황에 대해서도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호텔 등 숙박 및 외식산업의 확대에 따라 관련 신규 사업의 수요를 창출하고 산업 관계자 간 교류의 기회를 마련할 ‘2017 호텔·레스토랑·바 산업전(SHE 2017)’이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호텔 및 외식산업의 흐름과 전망을 한눈에 가늠해 볼 수 있는 종합 전시회로 업계 최신 트렌드 및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시회에서는 ▲객실·욕실 시설 및 용품 ▲인테리어 가구·가전 ▲IT 시스템 설비 및 기기 ▲위생 및 클리닝 서비스 ▲주방 설비 및 기기 ▲테이블웨어 ▲주류 및 음료 등 호텔과 레스토랑, 바 산업을 아우르는 품목이 전시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 및 F&B 오픈 세미나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호텔 업계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기술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이처럼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안에서 호텔산업의 방향성과 전망’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될 계획이다. 첫째 날인 3일에는 ‘호텔 시스템을 통한 고객 유치 및 맞춤형 고객 서비스의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국내 이종 이식 연구의 영역이 ‘장기’에서 ‘조직’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건국대병원 윤익진 교수팀과 함께 ‘필리핀 원숭이’에게 바이오 이종이식용 돼지 ‘믿음이’의 각막을 이식한 결과, 234일간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종이식에 사용하는 면역억제제없이 안약만으로 200일 넘게 정상 기능을 유지한 것은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시도한 각막이식은 ‘부분층 각막이식’으로, 합병증과 거부반응을 줄일 수 있어 실제로 사람에게 적용해 많이 수술하는 방법이다. 농진청은 원숭이 오른쪽 눈에 이식하고 1주일에 한 번씩 안약을 투여해도 혼탁(흐려짐)없이 투명한 상태를 유지했고, 2개월부터는 안약투여도 중지했다가 190일째 혼탁이 관찰돼 항생제와 안약을 투여주사했다고 설명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그동안 이종이식용 돼지인 ‘지노(2009년)’와 초급성·급성 거부반응을 조절한 ‘믿음이(2010년)’, 믿음이에 급성혈관성 거부반응 억제하는 유전자(CD73)를 추가한 ‘사랑이(2017년)’를 개발했다. 지난해 ‘지노’의 각막을 원숭이에 이식했을 때는 90일 동안 정상 기능이 유지됐으나, 이번 ‘믿음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가 지역 농산물·농업 살리는 ‘지역형 식생활교육전문가 양성 과정’을 최초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사회구조변화, 농식품의 다양화 및 어린이·청소년 편식 등으로 우리 농식품 소비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잘못된 식생활·식습관으로 ’생활습관병‘ 증가 등 부정적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지난 2009년 식생활 교육지원법을 제정했고 제1, 2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과 연계한 환경·건강·배려의 올바른 식생활 교육 사업을 민·관이 연합해 범 국가적으로 확산하도록 도모해 왔다. 전북도는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올해 지자체 식생활 자율사업으로 우리 농산물 활용 식생활 교육 강사 양성을 처음으로 운영해 우리 농업과 음식의 소중함 그리고 집밥의 필요성을 널리 알릴 전담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지역형 식생활교육강사 양성 과정에는 전국적인 식생활교육운동을 이끌고 있는 식생활교육 국민네트워크와 국제슬로우푸드한국협회, 친환경 농업인연합회 등 국민식생활교육프로그램의 설계에 직접 참여한 전문가 초청 특강이 진행된다. 또한, 실제 도에서 꾸준히 식생활 교육을 진행해 온 전라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가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농촌 정서와 감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고향마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고향마실 페스티벌은 도와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충남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와 대전MBC가 주관해 열린다. 도는 지난 2014년부터 대전·세종시와 호혜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고향마실 페스티벌을 추진, 매년 방문객 증가 및 농촌체험 독자적 브랜드 고향마실의 인지도 제고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고향마실 페스티벌은 회를 거듭하면서 농촌체험휴양마을 홍보 및 6차산업, 로컬푸드를 연계한 축제로 자리매김, 도농교류 활성화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농업농촌 관련 프로그램을 집대성한 도농축제 한마당으로 가치를 인정받게 됐으며, 마을주도적 행사준비, 자체역량 강화 등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지속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호평을 받고있다. 올해 페스티벌은 ‘여름휴가는 농촌으로’, ‘1개 마을 세친구 만들기’라는 주제로 여름휴가를 농촌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도내 49개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성공적인 푸드트럭 비즈니스 모델 마련에 나선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을 시작으로 10월말까지 4개월 여간 평택 안중 전통시장, 화성 종합경기타운 등 3개 지역을 순회하며 푸드트럭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내일을 실은 길 위의 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도입 3년째를 맞은 푸드트럭의 장기적인 정착 모델 찾기를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규제개혁추진단 관계자는 “3년 동안 운영한 결과 전국적으로 축제연계형과 전통시장상생형 푸드트럭의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페스티벌 동안 이 2가지 모델에 경기도만의 색을 입힌 새로운 모델을 시험해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페스티벌 결과를 토대로 합리적인 푸드트럭 성공모델을 마련, 정책자료로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도내 시·군에도 전파할 계획이다. 먼저 축제연계형 모델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부천 국제만화축제에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화성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행사장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부천에서는 만화축제와 어울리는 ‘애니푸드(애니메이션+푸드트럭)’를 주제로 음식 판매와 함께 페이스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간척지 모가 죽은 것은 가뭄때문이 아니라 한국농어촌공사가 간월호 물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충청남도 서산시 간척지에서 벼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비어있는 논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시기적으로 보면 벼가 다 자라서 바닥이 보이지 않아야 정상인데 한국농어촌공사의 물관리 부실로 한해 농사를 망치게 됐다며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이두원 천수만 A·B지구경작자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인터뷰를 통해 “7월 중순의 모는 성장이 거의 완성되는 단계다. 그런데 세 번째 모내기를 했음에도 모들이 거의 죽어있다”며 이 모든 원인은 한국농어촌공사의 물관리 부실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지탄했다. 이들은 이미 2차에 걸쳐 수십대의 트랙터를 앞세운 수백명의 농민들이 모여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트랙터 시위를 강행한 이유는 명확하다. 현재 서산간척지 염해는 가뭄에 의한 즉, 천재지변이 아니고 사람에 의한 ‘인재’라는 것. 이 부위원장은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에 걸쳐서 수십억톤의 물을 바다에 방류했다”며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수질관리를 위해서 그랬다거나 매뉴얼대로 처리했을 뿐이라는 말만 늘어놓고 있다”고 분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주요 외식업 50개 가맹본부의 필수 물품 상세 내역·마진 규모 공개 등 가맹본부의 ‘갑질’로 인한 가맹점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는 18일 가맹거래 공정화를 통한 가맹점주 권익보호 및 건전한 가맹시장 조성을 목표로 6대 과제(23개 세부과제)를 포함한 ‘가맹분야 불공정관행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가맹본부의 불공정관행이 가맹점주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점주들의 부담이 한층 더 증가할 전망이어서 가맹분야에 종사하는 국민들이 큰 어려움에 처한 상황이라며, 가맹분야 공정거래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경제사회적 양극화를 줄이고 포용적 성장에 일조하고자 한다고 이번 대책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가맹사업은 정보의 비대칭성, 가맹본부-가맹점주 간 경제력 격차, 계속적 거래관계 등의 특성에 기인해 가맹점주들이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에 구조적으로 취약한 문제가 있다”며 “이번 대책에는 정보제공 강화, 가맹점주들의 지위·협상력 제고 등 가맹분야의 고질적인 갑-을 관계 해소를 위한 다양한 개선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가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