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축산현장에서 사용하는 방역복과 장갑, 장화, 발판소독조 등 주요 방역물품의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표준화 작업이 본격화된다. 정부는 현장 평가와 농가 의견을 바탕으로 방역물품별 기준을 마련해 축산농가의 방역 효율성과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위생방역본부)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함께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지자체, 축산농가,축산단체 등 2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물품 표준화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축산농가에 적합한 방역물품의 표준 기준 마련을 위해 추진된 가운데 해당 후보 물품에 대한 현장 평가와 의견 수렴을 통해 향후 표준화 모델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특정 제품을 선정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방역 현장에서 실제 활용도가 높은 물품의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규격화하기 위한 기본 방향을 설정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위생방역본부는 설명했다.
특히 방역복, 장갑, 장화, 발판소독조, 소독약 계량컵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착용감, 기능성, 작업 편의성, 내구성, 세척 및 관리 용이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실제 농장에서 방역물품을 사용하는 외국인 근로자도 평가에 참여해 착용 편의성과 사용 편의성, 현장 적용성 등에 대한 의견과 다회용 방역복, 유기물 분리형 발판소독조, 소독약 계량컵 등 현장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 방향도 함께 제시됐다.
위생방역본부는 이번 콘테스트에서 제기된 방역물품별 보완사항과 현장 의견을 종합 검토하여 축산현장에 적합한 방역물품 표준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농가가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역환경을 조성하고, 현장 중심의 지속가능한 가축방역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정희 본부장은 “이번 콘테스트는 축산현장에서 실제로 자주 사용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역물품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평가위원들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충실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표준안이 마련되어, 향후 방역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축산 현장에서는 방역복, 장갑, 장화, 발판소독조 등 주요 방역물품과 관련해 내구성, 착용감, 작업 편의성, 관리 용이성 측면에서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