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홍콩의 중추절 소비 특수를 활용해 K-푸드의 현지 시장 공략 방식을 단순 판촉에서 미식 경험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체험형 마케팅을 펼쳤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취향과 문화적 맥락을 반영해 시장을 확장할 방침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홍콩의 대표적인 소비 대목인 중추절을 맞아 21일부터 27일까지 홍콩 센트럴마켓(Central Market)에서 대규모 소비자 체험형 팝업스토어 2026 K-Food! K-Life in Hong Kong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aT홍콩지사가 주관했으며, K-이니셔티브를 핵심 가치로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홍콩한인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프리미엄 식재료와 차별화된 오감 만족형 소비자 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연계하여 부스 방문객은 물론 입점 유통업체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으며, 선재스님의 사찰음식을 테마로 한 쿠킹클래스는 사전 모집과 동시에 전석이 마감되며 건강한 식재료와 웰빙·비건 문화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aT는 설명했다.
특히 행사에서는 한국의 사찰음식을 마음과 몸을 다스리는 치유의 음식으로 소개해 현지 채식 식문화를 한 단계 고양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임희원 셰프와 박준우 셰프가 한우, 샤인머스캣과 신품종 포도(코코볼, 글로리스타, 홍주시드리스, 슈팅스타), 단감 등 한국의 농산물을 활용한 파인다이닝을 선보였다.
또한 한국 전통 고급 보자기로 제품을 포장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여러 체험 부스 방문을 유도하는 보름달 스탬프 투어와 홍콩의 밤풍경과 어우러지는 중추절 달빛 파티 등 참여형 이벤트를 병행했다.
아울러 팝업스토어가 열린 센트럴마켓에는 도심 직장인과 명절 쇼핑객 등 총 4만 3천여 명의 인파가 방문하며 총 14만 9천 홍콩달러(약 2600만 원)의 현장 판매 실적을 올리는 등 K-푸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포도를 구매한 웡(Wong) 씨는 “좋은 기운과 재물복을 종이가방이 아닌 고급 보자기에 정성스럽게 담아 선물한다는 아이디어가 인상적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는 현지 소비자에게는 품격 있는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입점 유통사에는 실질적인 판촉 성과를 안겨주는 상생형 팝업스토어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현지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에 맞춘 전략적인 소비자 체험 행사를 통해 K-푸드의 지속 가능한 수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