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내 식품업계의 최대 수출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서 K-푸드의 수출 외연을 푸드테크, 소비재 등 연관 산업으로 넓히고, 현지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수출 가능성을 검증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간 일본 도쿄 아넥스타워에서 국내 식품·소비재 기업의 대일 수출 확대를 위한 2026 도쿄 K-푸드페어⁺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농식품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K-수출전략품목 우수 기업, 국산 라면 조리기기 등 K-푸드테크 기업, 식물성 원료 코스메틱 등 K-소비재 기업이 참여해 식품 연관 산업을 아우르는 융복합 수출상담회로 운영됐다.
aT는 8월 31일에는 수출세미나와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현지 소비자 166명이 참여한 소비자품평회를 열고, 수출업체별 제품에 대해 20~50대 남녀 소비자를 대상으로 그룹 인터뷰를 진행해 맛, 가격, 디자인, 구매 의향 등 제품 전반에 대한 심층 의견을 수렴했다.
품평 결과는 다음 날 진행된 B2B 수출상담회의 참고자료로 활용됐으며, 소비자 의견을 종합 분석한 최종 결과보고서는 행사 종료 후 참가업체에 제공해 일본시장 제품개선 전략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aT는 설명했다.
특히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다음 날 바이어 상담에 곧바로 반영한 ‘품평회-상담회 연계’ 방식으로 시장성 검증과 수출상담을 연계한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아울러 1일 열린 B2B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78개 수출업체가 참가해 1대1 상담가 진행됐으며, 도쿄와 수도권 외에도 교토부·히로시마현·후쿠오카현 등 일본 각 지역의 유력 바이어가 참가했다.
그 결과 스낵류, 소스류, 떡볶이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15건, 46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 성과를 거뒀으며 전체 수출상담액은 6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일본 내 한국식품 수입업체 30개 사가 참가한 ‘신상품 제안회’에서는 161개의 신규 제품을 선보이며 유통업체·벤더 대상 신규 판로 개척을 지원했으며, 국내 전통주 36종 전시 및 시음을 위한 전통주 홍보부스와 포도 등 국산 신선 농산물 홍보를 위한 K-프레시존도 별도로 운영해 일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고 추가 상담으로 이어졌다.
K-푸드페어⁺는 기존 K-푸드페어를 식품 연관 산업까지 확장한 행사로, 농식품부, aT,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산업통상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처음으로 협업해 마련됐으며,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푸드테크와 소비재 등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함께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도쿄 K-푸드페어⁺는 소비자품평회를 통한 현지 반응 조사와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식품·소비재 통합 상담, 신선 농산물 홍보 등을 통해 대일 수출 영토를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후 컨설팅을 통해 이번 상담 성과가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