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는 지난 7월 주요 유통업체 26곳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이 모두 늘면서 전체 유통업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15곳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고, 온라인 유통업체 11곳의 거래액은 8.5% 늘었다.
산업부는 폭염과 여름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이 소비 행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무더위로 배달 서비스 이용이 늘고 여행·문화상품 구매도 증가했으며, 온라인 장보기 확대로 식품 소비의 온라인 전환도 이어졌다.
오프라인 업태별로는 백화점 매출이 17.9%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편의점도 1.1%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는 11.2%, 준대규모점포(SSM)는 2.9% 감소했다.
백화점과 편의점은 지난해 7월 이후 13개월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백화점은 소비심리 회복과 휴가철 수요가 맞물리면서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바캉스용품, 냉방가전 등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했다.
편의점은 폭염 영향으로 방문 고객 수가 0.5% 줄었지만 구매단가가 1.6% 상승하면서 전체 매출은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전년 동월 대비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SSM 역시 8개월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SSM의 주력 상품군인 식품 매출 감소 폭은 다소 축소됐다. SSM 식품 매출은 지난 5월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했고 6월에는 10.6% 줄었지만, 7월에는 감소 폭이 2.5%로 좁혀졌다.
온라인 유통은 여름철 소비 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다.
서비스·기타 부문 거래액은 배달 서비스와 여행·문화상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7.5% 증가했다.
온라인 식품 거래액도 장보기 수요 확대에 힘입어 10.4% 늘었다. 폭염으로 냉방가전 판매가 증가하면서 가전 부문도 11.4% 성장했다.
7월 전체 유통업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한 비중은 60.8%로 집계됐다. 이어 편의점 15.0%, 백화점 14.1%, 대형마트 8.1%, SSM 2.1% 순이었다.
산업부는 이번 조사가 소비동향 파악을 위해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월간 매출액 또는 거래액을 조사·분석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주요 업체 15곳의 월간 매출액을, 온라인은 11개 업체의 월간 거래액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다만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동향은 통계청 승인을 받은 통계가 아니다. 산업부는 통계청의 서비스업동향조사 및 온라인쇼핑동향조사와 모집단과 작성 항목 등이 달라 증감 규모나 방향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