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서울 강남구 급식관리지원센터가 기존 이메일로 처리하던 식단감수 업무를 모바일 앱과 데이터베이스(DB) 기반으로 자동화한 사례로 식품의약품안전처 급식지원 업무혁신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 조리실 위생관리 쇼츠와 고연령 조리사를 위한 도식화 레시피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들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전국 229개 시·군·구 급식관리지원센터를 대상으로 개최한 ‘제8회 급식지원 업무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총 8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가 소규모 어린이·사회복지시설 급식소를 직접 방문해 조리시설과 식재료 보관상태 등을 점검·지도하고 식단과 조리법 보급, 영양관리 및 식생활 교육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전국 센터에서 총 91건이 출품됐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6건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 60%, 지역센터 투표 40%를 반영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5건을 선정했다.
평가는 센터 운영과의 적합성, 콘텐츠 창의성, 급식 위생·영양 분야의 전문성, 완성도 등 4개 항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최우수상은 서울 강남구 센터의 ‘온라인 모바일 앱 식단감수 자동화 및 데이터 기반 식단관리체계 구축 사례’가 차지했다.
강남구 센터는 급식시설이 센터에서 제공받은 식단의 메뉴 등을 변경할 경우 영양사가 적절성을 검토해 회신하는 ‘식단감수’ 업무를 기존 이메일 방식에서 DB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대체 메뉴 선택부터 식단감수 신청까지 모바일 앱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업무 효율성과 관리 체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경북 김천시 센터의 ‘조리실 위생관리 쇼츠 영상’과 서울 구로구 센터의 ‘고연령 조리사를 위한 도식화 레시피북’이 선정됐다.
김천시 센터는 복잡한 위생관리 매뉴얼 대신 조리사가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관리 항목별 유튜브 쇼츠 영상을 제작하고 QR코드로 제공했다.
구로구 센터는 고연령 조리사의 가독성을 고려해 식재료 조리순서와 조리공정을 그림 형태로 표현한 레시피북을 개발했다.
장려상에는 경북 포항시1센터의 실물 모델교육장을 활용한 참여형 온라인 위생교육, 경기 광명시 센터의 개인별 직무 분석·업무 중심 인사관리 체계, 충북 영동군 센터의 사회복지시설 등록 방안 소개 영상, 서울 광진구 센터의 식생활 환경 개선 3요소 통합모델, 경북 상주시 센터의 AI 영양사를 활용한 어르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등이 선정됐다.
특히 상주시 센터는 AI 영양사 캐릭터와 트로트 장르를 접목해 어르신들이 손씻기 등 위생수칙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를 구성했다.
식약처는 이번 수상작 가운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급식관리와 교육, 대상자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 등 현장 적용성이 높은 사례를 전국 센터로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수상작인 경기도 수원센터의 ‘급식소 자가관리앱’은 급식소의 자율적인 위생관리 역량을 높이고 방문지도 공백기간의 관리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사례로, 올해 약 300개 급식소까지 확대해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급식관리 현장에서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가 다양한 혁신사례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우수한 사례가 전국 센터로 확산돼 급식관리 수준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경진대회에서 발굴한 우수사례의 센터 간 공유와 후속 사업 연계를 지원해 어린이와 사회복지시설 이용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관리에 활용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