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성인 4명 중 1명 ‘대사이상 지방간’…생활습관 관리 중요

식생활·운동·비흡연 함께 실천하면 질환 위험 약 32% 낮아져
국민건강영양조사 2만3111명 분석…3~4개 실천 시 28.6% 감소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내 성인의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유병률이 24.1%에 달하는 가운데 건강한 식생활과 신체활동, 금연 등 복합적인 생활습관 실천이 질환 위험을 최대 32%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남재환, 이하 연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강한 생활습관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19일 밝혔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간에 지방이 쌓이면서 비만, 당뇨병 등 심장대사 위험요인을 동반하는 만성 간질환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으로 불렸으며, 간경변증으로 진행되거나 심혈관질환과도 관련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에서 우리나라 성인의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유병률은 24.1%로 성인 4명 중 약 1명꼴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연구팀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80세 성인 남녀 23,111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식생활평가지수가 상위 33.3%인 건강한 식생활, 주당 150분 이상의 중등도 신체활동 또는 75분 이상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하는 성인, 설문조사에서 ‘비흡연’으로 응답한 성인, 하루 평균 7~9시간의 적절한 수면 4가지 건강한 생활습관과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많이 실천할수록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낮게 나타났으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0~1개 실천한 군과 비교했을 때 2개 실천군은 17.5%, 3~4개 실천군은 28.6% 낮았다.

 

특히, 생활습관 요인을 조합하여 분석한 결과, 건강한 식생활, 충분한 신체활동, 비흡연을 함께 실천할 때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위험이 약 32% 낮아져 감소 효과가 가장 뚜렷했으며, 단일 생활습관이 아닌 '복합적인 건강 생활습관'이 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민주 연구원 보건연구사은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비만, 인슐린 저항성, 혈압 및 지질 이상 등 다양한 심장대사 위험요인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평소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국내 성인을 대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건강한 생활습관과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간의 관련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호 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도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간질환에 국한되지 않고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부담과도 관련될 수 있어 조기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생활습관 개선 및 만성질환 예방 전략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8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