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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휘 의원, 포항 폭염·고수온 현장 점검…“실질적 대책 마련 촉구”

축산농가·양식어가 찾아 가축·양식어류 피해 상황 점검
냉방·환기시설·액화산소 등 예방장비 지원 확대 촉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포항 남·울릉)은 주말인 8일 기록적인 폭염과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포항지역 축산농가와 양식어가를 잇따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의원은 먼저 호미곶경관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와 축사 운영 상황을 살폈다. 현장에서는 폭염 장기화에 따른 가축 폐사와 생산성 저하 우려를 비롯해 냉방·환기시설 가동에 따른 전기료와 관리비 부담 등 축산농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 의원은 “폭염이 해마다 장기화·일상화되면서 축산농가의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농가의 자구적인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피해 농가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함께 냉방·환기시설 확충 등 폭염에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박용선 포항시장,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과 함께 고수온 피해가 발생한 동림수산을 방문해 양식어류 폐사 현황과 현장의 대응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포항 연안에서는 계속된 폭염으로 수온이 크게 오르면서 강도다리와 넙치 등 양식어류 폐사가 이어지고 있다. 양식어가들은 액화산소 공급과 순환펌프 가동 등으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고수온이 장기화할 경우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현장에서 황 장관에게 “어민들에게 양식어류 한 마리 한 마리는 수개월에서 수년간 땀과 정성으로 키워온 생계 그 자체”라며 “고수온 피해를 더 이상 개별 어가의 책임과 부담으로만 감당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 현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재해복구비와 보험금 등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액화산소와 순환펌프, 냉각시설 등 피해 예방 장비에 대한 지원도 실효성 있게 확대해야 한다”며 “현장의 어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폭염과 고수온은 더 이상 일시적인 이상기후가 아니라 해마다 반복되는 재난이 되고 있다”며 “농어민 개개인에게 그 피해를 감당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현장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과 예산에 제대로 반영되고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제도와 예산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