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제22대 국회 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여야 간사와 4개 소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여야 위원들은 농어촌 인구 감소와 기후변화, 농어민 소득 불안, 식량안보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쟁보다 입법 성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서삼석)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간사 선임과 소위원회 구성, 소위원장 선출 안건을 의결했다.
후반기 농해수위는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과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각각 여야 간사로 활동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원장에 윤준병 의원, 해양수산법안심사소위원장에 김선교 의원이 선출됐다. 예산결산심사소위원장은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청원심사소위원장은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소위원회별로는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는 11명, 해양수산법안심사소위는 7명, 예산결산심사소위는 9명, 청원심사소위는 5명으로 각각 구성됐다. 후반기 농해수위는 앞으로 농·축산·식품과 해양수산 분야 법안 및 예산 심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서삼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농업·축산·식품·해양수산 분야가 국민 먹거리와 식량안보, 지역경제,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최근 이상기후와 자연재해, 국제정세의 불확실성, 농어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며 “국회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실효성 있는 입법과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어업인은 안정적인 소득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국민은 안전한 먹거리와 균형 있는 국가 발전을 바라고 있다”며 “농어업인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위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간사도 정례적인 법안 심사와 협치를 통한 민생 성과를 약속했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농어촌 인구 감소와 열악한 생활 여건을 언급하며 “일하는 상임위, 농어민과 국민이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상임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의 정례적인 운영 방침도 밝혔다. 그는 “전반기에는 매월 두 번째와 네 번째 화요일에 농림법안소위를 정례적으로 운영했다”며 “후반기에도 국회법이 정한 회의 횟수를 준수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소위원장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선교 국민의힘 간사는 “서삼석 위원장과 윤준병 간사, 여야 위원들과 협치를 통해 간사와 해양수산법안심사소위원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예산과 청원 심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강승규 예산결산심사소위원장은 농업용 수로와 농지 관리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와 한국농어촌공사 간 책임 및 예산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농어촌공사의 농지 관리에 필요한 예산이 부족해 현장에서는 사업과 보수가 지연되고 결국 농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활동하면서 제도의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주철현 청원심사소위원장은 “임기 중 청원심사소위원회를 실제로 열어 성과를 내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청원 심사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위원들의 상견례에서는 농협법 개정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농수산물 시장 개방, 유전자 가위 기술, 기후변화와 해운·물류 배출 규제 등 주요 정책 현안도 거론됐다.
조국혁신당 당대표 선출 후 첫 상임위 회의에 참석한 신장식 의원은 "농촌 출신이지만 도시에 오래 살았던 만큼 열심히 배우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10여 년 만에 농해수위에 복귀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과 9년의 경험을 보유한 이양수 의원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어업 환경을 언급하며 농어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농해수위를 “국민의 밥상을 책임지는 위원회”라고 규정하고 “안전한 식재료 공급과 밥상 물가 관리, 농업인의 권리 보호가 모두 민생과 직결돼 있다”고 말했다.
문금주 민주당 의원은 “어려운 농어촌을 살리고 농어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후반기에는 일하고 성과를 내는 농해수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삼석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며 폭염과 가뭄에 대한 정부의 선제적 대응도 주문했다.
서 위원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의 농어민들이 고열에 시달리고 있다”며 “농어민의 안전을 위해 정부가 세심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른장마 이후 가뭄도 우려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