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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aT, 말레이시아 할랄시장 공략…3433만달러 수출상담

비건 만두·김치·고추장 등 국내 수출기업 29개사 한국관 참가
김치 콤부차 SIAL 혁신상 입상…NEXT K-푸드 발굴·수출 확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할랄 비건 제품과 기능성 식품, 전통식품 기반 가공식품으로 한 할랄 식품 시장의 진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말레이사아를 거점으로 수출 품목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현지시각 21일부터 23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식품박람회(Food & Drinks Malaysia by SIAL 2026, 이하 FDM)에 참가해 약 3433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aT는 말레이시아의 할랄 식품 수요를 겨냥해 할랄 비건 냉동만두, 김치, 고추장, 과자 등을 취급하는 국내 우수 수출기업 29개 사 및 포도 수출통합조직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한 가운데 기존에 잘 알려진 제품뿐만 아니라 아직 현지에 널리 소개되지 않은 수출 유망제품까지 폭넓게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에게 새로운 K-푸드 선택지를 제시했다.

 

한국관에서는 각종 할랄 식품 전시와 마켓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한국산 할랄 김치와 말레이시아 국민 음식 로티를 접목시킨 김치 치즈 로티 등을 선보인 한식 퓨전 쿠킹쇼가 이어지며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현장에서는 전통 식품을 현대적이고 간편한 형태로 재해석한 다양한 제품이 주목받았으며, 김치를 활용한 콤부차 제품은 독창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SIAL 혁신상에 입상했고, 이들 제품은 차별화된 형태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현지 바이어의 관심을 끌며 새로운 ‘NEXT K-푸드’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고 aT는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관 소개 제품은 현지 수입업체의 신규 상품 발굴로도 이어졌다.

 

FDM은 글로벌 식음료 박람회 브랜드인 SIAL이 주최하는 말레이시아 대표 식품박람회로 올해는 전 세계 18여 개국에서 415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1만 8천 명 이상의 식품업계 관계자가 행사장을 찾았다.

 

말레이시아 주요 수입업체 박스월드(Box World)의 총(Chong) 씨는 “NEXT K-푸드 홍보관에서 말레이시아 시장에 소개할 만한 다양한 한국 할랄 식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국 식품과 수출기업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인 ‘K-푸드 트레이드’를 활용해 관심 제품을 추가로 검토하고, 수입 가능성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6월 기준 한국산 농림축산식품의 말레이시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984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요 품목별로는 라면이 2897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 딸기가 383만 달러로 17.2% 증가하는 등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무슬림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중요한 할랄 전략 국가 중 하나”라며 “경쟁력 있는 NEXT K-푸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박람회에서의 관심과 상담이 실질적인 계약과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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