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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드링크 3파전...‘선택과 집중’ 동아제약.동아오츠카VS '브랜드 확장‘ 광동제약

동아제약, ‘얼박사’ 새 광고 캠페인으로 MZ부터 X세대까지 공감대 형성 마케팅
초창기 모델 전현무 대신 ‘오로나민C’ 얼굴에 강미나 발탁한 동아오츠카, 사회초년생 공략
광동제약, 비타500 확장 거듭해 이온음료와 분말형태 비타민으로 휴대성과 고함량 어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수험생이나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주된 소비층이었던 에너지 드링크를 일상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음료로 각인시키기 위해 동아제약.동아오츠카, 광동제약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동아제약과 동아오츠카는 무리하게 브랜드를 확장하기보다 ‘안정성’을 선택했다. 가장 오래된 에너지 드링크이자 시장 점유율 1위인 ’박카스‘를 보유하고 있는 동아제약은 ’얼박사'의 신규 광고 캠페인을 통해 20대는 물론 3040세대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샤이니의 민호, 라이즈의 은석과 원빈꺼지 모델로 참여했다.

서로 다른 그룹의 멤버를 함께 기용해 세대 상관없이 얼박사를 즐길 수 있다는 콘셉트를 광고에 반영했다는 것이 동아제약의 설명이다.

 

광고에는 90년대 초반 듀스의 히트곡 ‘우리는’을 리메이크한 음원이 사용됐다. 동아제약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브랜드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10대를 대상으로 '박맛젤', 20~30대를 대상으로 '얼박사', X세대를 대상으로 '박카스'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음악과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얼박사'와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와 협업해 여름 시즌 한정 신메뉴 3종도 출시한다.

 

동아제약이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3500만 캔을 돌파한 ‘얼박사’에 거는 기대는 크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얼박사의 브랜드 콘셉트를 반영해 모델을 구성했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오츠카는 ‘오로나민 C' 그 자체만으로 승부수를 띄었다. 초창기부터 수 년간 오로나민C 얼굴로 활동한 전현무의 자리에 배우 강미나를 배치했다. 

강미나의 영향으로 젊어진 분위기를 추구하는 이번 캠페인은 '인생은 기세다'를 메시지로 내세우고 새로운 출발과 도전을 이어가는 청년들에게 오로나민C 만의  '생기 충전'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낯선 환경과 긴장감 속에서도 자신만의 기세를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청년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전개해 온 '생기' 메시지를 한층 확장했다.
 
광고는 '사회초년생 편'과 '취업준비생 편' 등 총 2편으로 제작됐다. 사회초년생 편은 처음 마주하는 업무 환경에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취업준비생 편은 면접장을 배경으로 열정과 도전의 순간을 그려냈다. 두 광고 모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활력을 잃지 않고 전진하는 청춘의 모습을 통해 오로나민C와 함께 활기찬 일상을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동아오츠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년 세대와의 공감대를 확대하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다른 보법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자사의 히트상품 ‘비타 500’의 브랜드를 확장, 이온음료 '비타500 이온킥'의 첫 브랜드 모델로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를 발탁했다.
 


광동제약은 평소 러닝을 즐기는 기안 84의 건강하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수분 충전과 활력을 동시에 채워주는 '비타500 이온킥'의 브랜드 방향성과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또, ‘비타500 데일리 메가비타민C 3000’을 올리브영에 입점하면서 마시는 ’비타500‘에서 분말 형태의 비타민을 선보이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출시한 기간이 십 수년이 지난 장수식품이기 때문에 인지도는 높지만 올드한 이미지라는 단점도 함께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젊은 층도 사라잡아야 하기 때문에 동아제약과 동아오츠카, 광동제약이 각자 다른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