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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올해 말까지 전국에 ‘통합급식센터’ 설치 완료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위생·영양 관리 강화
미설치 23개 시군구 마무리…신규 센터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급식 위생·영양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전국 모든 시군구에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를 완료한다. 신규 설치 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돕기 위한 멘토링 제도도 지속 운영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취약계층이 전국 어느 급식시설에서나 식중독 예방과 영양·안전관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까지 모든 시군구에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를 완료하고, 신규 센터를 대상으로 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9일 밝혔다.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는 기존 어린이 급식시설 지원을 노인·장애인 급식시설까지 확대한 공공 급식관리 지원 체계다. 영양사가 없는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안전관리와 영양관리 업무를 지원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는 2024년 120개 시군구에서 2025년 166개로 늘었고, 2026년 7월 현재 전국 205개 시군구에 설치됐다. 현재 미설치 지역은 23곳으로, 식약처는 지방정부와 협력해 올해 안에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센터 확대와 함께 신규 센터의 현장 적응을 돕기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신규 설치 센터는 직원들의 업무 숙련도와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데다, 어린이 급식시설과 달리 노인·장애인 급식시설의 유형이 다양해 현장 지원 과정에서 어려움이 제기돼 왔다.

 

노인 급식시설은 주거복지시설, 의료복지시설, 여가복지시설, 재가시설, 노인전문보호기관 등으로 나뉘며, 장애인 급식시설도 거주시설, 지역사회재활시설, 직업재활시설, 의료재활시설, 장애인쉼터 등으로 다양하다. 이에 따라 시설별 특성과 지역 내 식재료 수급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위생·영양 관리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식약처는 식생활안전관리원과 함께 신규 센터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는 기존에 노인·장애인 급식시설을 지원해 온 센터를 멘토로, 신규 설치 센터를 멘티로 연결해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시설 유형별 순회방문 지도법, 맞춤형 영양카드 작성, 영양상담, 홍보 방법 등 센터 업무 수행에 필요한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멘토 14개 센터와 멘티 23개 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멘토링 제도에 참여한 멘티 센터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76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멘티로 참여한 34개 센터에 대한 사업운영 평가에서도 모두 적절한 것으로 확인돼 신규 센터의 업무 안착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식약처는 올해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를 마무리한 뒤에도 신규 센터가 지역 특성과 급식시설 유형에 맞는 위생·영양 안전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멘토링과 컨설팅 등 후속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현정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장은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급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과 안전, 영양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중요한 공공 인프라”라며 “급식 현장의 위생 수준을 높이고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위생적이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의 전문성과 현장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간 관리 수준의 편차를 줄여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급식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