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여름철 체중 관리 수요가 늘면서 고단백·저지방 식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닭가슴살 중심의 식단에 지친 소비자들을 겨냥해 축산업계는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단백질 식재료와 맞춤형 레시피를 제안하며 식단 관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우자조금)는 단백질이 풍부한 저지방 한우 부위와 이를 활용한 맞춤형 레시피를 8일 제안했다.
한우의 우둔, 설도, 사태는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체중 관리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부위로 우둔은 지방이 적고 근육 결이 살아 있어 장조림이나 육회에 적합하며, 설도는 운동량이 많은 부위로 육질이 단단해 다짐육이나 볶음 요리에 잘 어울린다.
사태는 한우 부위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고 쫄깃한 식감과 깊은 풍미를 지녀 장시간 끓이거나 볶아 조리하면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며, 다소 퍽퍽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저지방 부위는 삶은 뒤 육수에 20~30분 정도 그대로 담가두면 수분이 유지돼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살릴 수 있다.
여름 대표 과일 중 하나인 참외와 담백한 한우의 조화는 무더위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으로 참외는 칼로리가 낮고 수분과 칼륨이 풍부해 체중 관리에 적합하며, 체내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한우 참외 샐러드 레시피로는 우둔 부위에 속하는 홍두깨살을 데미그라스 소스에 넣어 부드럽게 삶은 뒤 결대로 찢으면 양념이 고루 배어 쫄깃한 식감을 살릴 수 있는데, 설탕, 식초, 된장 등으로 만든 소스에 고기를 먼저 버무린 뒤 채 썬 참외와 적양파, 영양부추를 더해 가볍게 섞어준 다음 고소한 콩가루를 뿌려 마무리하면 여름철 가볍게 즐기기 좋은 건강식이 완성된다.
식단관리 중 가장 참기 어려운 유혹 중 하나는 탄수화물로 한우 두부 볶음밥은 밥 대신 두부를 활용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서도 볶음밥 특유의 고슬고슬한 식감을 구현한 간편 건강식 메뉴라 할 수 있다.
조리법으로는 먼저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으깬 두부를 넣고 수분이 충분히 날아갈 때까지 볶는다음 두부가 밥알처럼 고슬고슬해지면 팬에 들기름을 살짝 두르고 대파와 채소를 볶은 뒤 다진 한우 설도를 넣어 함께 익히고, 고기가 익으면 볶아둔 두부와 굴소스 반 스푼을 넣고 골고루 섞어 마무리하면 된다.
한우와 두부를 함께 사용해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며, 담백한 맛과 든든한 포만감으로 건강한 식단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이어트 대표 식재로인 곤약은 쫄깃한 식감으로 씹는 즐거움을 주면서도 칼로리 부담이 적어 자주 활용되는 가운데, 한우와도 잘 어울리는 식재료다.
한우 매운 곤약 볶음 레시피는 한입 크기로 썬 곤약을 살짝 데친 뒤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로 향을 낸 팬에 한우 사태와 함께 볶아주고, 곤약과 파프리카, 청양고추를 넣은 다음 간장과 알룰로스로 매콤달콤하게 졸여내면 사태 특유의 깊은 풍미와 곤약의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져 식단 관리에 색다른 즐거움을 더해준다.
노고은 요리연구가(한국외식관광진흥원 원장)는 “한우는 부위마다 지방과 단백질의 비율이 달라 건강 상태나 식단 목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식재료”라며 “특히 안심이나 우둔처럼 지방 함량이 낮은 부위도 조리법에 따라 충분히 부드럽고 풍미 있게 즐길 수 있어, 체중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도 든든한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