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내 흑돼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종자 주권 확보를 위해 정부가 자체 개발한 토종 흑돼지 품종 보급을 확대한다. 생산기반 확대를 통해 시장 육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흑돼지 품종 우리흑돈을 지자체 축산진흥기관, 민간종돈장(씨돼지 농장), 씨수퇘지를 사육해 인공수정용 돼지 정액을 생산해 판매하는 돼지인공수정센터(AI 센터), 일반 양돈 농가에 순차적으로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보유 씨돼지 능력 검정과 유전능력 평가를 거쳐 우수 개체를 선발한 가운데 올해 보급 규모는 총 300마리이며, 6월부터 187마리를 1차 보급하고 11월부터 113마리를 2차 보급할 계획이다.
1차 보급 규모는 지난해 1차 보급 117마리보다 약 60% 늘었으며, 올해 전체 보급 규모도 국립축산과학원 직접 보급 기준으로 최근 가장 큰 수치라고 농진청을 설명했다.
우리흑돈은 우리나라 재래돼지의 우수한 육질과 두록의 생산성을 결합해 개발한 흑돼지 품종으로 국내 유일의 개량 재래종이며, 2024년 토종 가축 인정 기준 개정에 따라 토종돼지로 인정받은 가운데 국립축산과학원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총 1,771마리의 씨돼지를 보급을 통해 지난해부터는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되면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김시동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장은 “‘우리흑돈’에 대한 농가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고, 소비자 인지도도 높아가고 있다.”라며 “현장 수요를 반영해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흑돼지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