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위례신도시에 700병상 규모 종합병원인 위례성심병원 개설이 본격 추진된다. 보건복지부가 위례성심병원 개설 사전심의를 승인하면서, 서울 송파와 경기 성남·하남 생활권을 아우르는 위례신도시의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병)은 “보건복지부가 위례성심병원 개설에 대한 사전심의를 검토한 결과 승인했으며, 사전 승인 사실을 서울시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남 의원은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개설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면서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되고, 응급의료를 비롯한 필수의료 강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H공사는 송파구 거여동 272 일원 4만4004㎡ 부지에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업무·상업시설이 결합된 의료복합용지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거쳐 지난해 위례성심병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컨소시엄은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개설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서울시는 보건복지부에 위례성심병원 개설 사전심의 승인을 요청했다.
남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사전심의 과정에서 병상수급관리계획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송파구가 속한 서울동남권은 일반병상 공급조정 지역으로 여유 병상이 부족한 지역이지만, 위례신도시가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시·하남시에 걸쳐 형성된 광역신도시 생활권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파악됐다.
남 의원은 “지역별 병상수급관리계획은 환자 이동 등을 고려해 시·도 간 상호 협의하에 조정이 가능하다”며 “서울시와 경기도 간 병상조정 협의를 거쳐 사전심의 승인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위례신도시는 서울시와 경기도가 포함된 광역신도시로, 수용인구 11만 명 중 서울 송파가 38%, 경기 성남·하남이 62%를 차지하고 있다”며 “시·도 간 병상수급계획 조정을 통해 의료기관 개설 승인이 가능한 구조”라고 밝혔다.
이어 “위례신도시 주민들과 함께 서울 동남권과 경기 성남권의 병상 수급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성남권과의 병상 총량 조정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해 왔다”며 “경기도는 물론 성남시·하남시·광주시·용인특례시에서도 성남권역 의료 이용 수요를 반영한 종합병원 건립을 요구한 만큼, 보건복지부가 이러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전 승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위례성심병원 컨소시엄은 앞서 위례신도시 주민 설명회를 통해 응급의료와 필수의료 기능을 강화한 첨단 도심형 병원 운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컨소시엄은 송파구와 인접한 성남·하남 지역에서 심혈관·뇌질환 등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골든타임 내 응급처치부터 후속 치료까지 연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체 700병상 중 약 40%를 응급의료센터 등 필수의료센터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40년 역사의 강동성심병원 운영 노하우에 새로운 의료기술과 전문인력을 결합해 청소년 웰빙, 심뇌혈관, 로봇수술, 치매 예방, 소화기병센터, 뇌신경클리닉, 노인정보센터 등을 갖춘 병원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양성자 치료기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