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이 지난 9일 4박 5일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갔지만 식품업계는 아직도 여운을 즐기고 있다.
본인 스스로 ‘애주가’라고 칭하는 젠슨 황은 5일 만찬 장소인 서울 마포구 서교동 삼겹살 구이 전문 식당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을 만나서 삼겹살 회동을 했다.
젠슨황이 마신 술은 하이트진로의 하이트진로는 '진로'와 '테라', ''참이슬'이다. 젠슨황은 지난 10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에서도 하이트 진로의 소주와 맥주를 마신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도 이날 자사의 소주 '처음처럼' 라벨을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마이 라벨'을 홍대 상권 일대의 소비자들에게 배포했다.
마이라벨은 처음처럼 대신 '젠슨황처럼', '엔비디아처럼'이라는 상표로 바뀌어 현장 배포됐다.
2차 장소로 BBQ를 찾은 젠슨 황 일행은 황금올리브치킨을 먹고 이해진 의장이 네이버의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페이스사인(FaceSign)'으로 결제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BQ치킨은 화제가 된 젠슨 황 CEO가 맛본 메뉴 조합을 단품 가격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AI 황올 세트’와 ‘AI 시구 세트’를 BBQ 애플리케이션(앱)에서만 2주간 한정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AI 황올 세트는 황금올리브치킨과 감자튀김, 레몬보이 2개로 구성된 메뉴다. AI 시구 세트는 크런치 순살크래커 가격에 크림치즈볼과 레몬보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삼겹살 회동 당시 식당 밖에서 기다리던 시민들과 취재진에게 두 차례에 걸쳐 직접 다가가 과자와 음료를 나눠준 제품은 SK하이닉스와 세븐일레븐이 협업해 출시한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 빙그레의 '바나나맛 우유', 팔도의 '비락식혜' 인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는 젠슨 황의 동선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였다. 빙그레 영업팀은 황 CEO의 동선이 예상되는 홍대 인근 편의점 GS25, 세븐일레븐 등 4곳 이상에 바나나맛우유 공급량을 평소보다 2배 이상 늘렸다는 설명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일시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동양에서 최고의 부를 이룬 젠슨 황이 선택하는 장소와 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경제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젠슨 황은 최고의 마케팅 요소“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