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오는 13일 데뷔 13주년을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이 부산공연을 예고하면서 식품.유통업계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팔도다. 팔도는 롯데면세점과 hy가 함께 기획한 브랜드 ‘아리(ARIH)’를 국내 면세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아리는 건강한 식문화를 지향하는 ‘모던 밸런스 푸드’ 브랜드로, 제품 개발과 패키지 디자인 과정에 방탄소년단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 5월 미국 월마트에서 첫 출시된 이후 3일 만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출시와 동시에 아리 판매를 시작했으며, 김해공항점과 부산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에 이어 오는 19일 김포공항점까지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판매 제품은 모던 누들,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 듀얼 바이오틱 소다 등 총 28종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K-푸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면서 롯데면세점의 식품 카테고리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외국인 고객 대상 푸드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공연 현장에는 브랜드 스토리 핸드북과 한정판 굿즈를 받을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는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 자갈치시장, 부산역 등을 중심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메가MGC커피도 서울과 부산에 물량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공연 기간 동안 소비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생각해 여유있게 물량을 조절하고 습한 날씨와 열기를 생각해 냉방 온도도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팔도에 맞서 ‘신라면 툼바 로제’를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신라면 툼바 로제’ 시식 행사를 진행하고 증정용 이벤트도 함께 열 계획이다.
삼진어묵은 BTS의 팬덤 상징색인 보라색을 활용해 ‘보라위크(BORA WEEK)’ 행사를 통해 직접 제작한 보라색 패키지의 바삭칩을 무료 증정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lMF보다 더한 비수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방탄소년단의 데뷔 기념 마케팅은 사실 내수보다 외국인에게 포커스를 맞춘 것이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안팎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부산시는 공연 기간 관광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숙박업소와 식음료 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바가지요금과 예약 취소,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도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