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최근 농협중앙회의 ‘대혁신 선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실질적인 현장 변화와 신뢰 회복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농협이 변화의 주체로서 스스로 고강도 인적·조직적 쇄신에 나서겠다는 대승적 결단을 환영한다”며 “이번 발표는 농협이 국민과 농축산인으로부터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농축산인 실익 증진이라는 본연의 가치로 돌아가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특히 농협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 수용 방침에 대해 “민주적 운영 원리를 강화하겠다는 책임 있는 자세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다만 “직선제 도입 과정에서 지역 갈등과 농협의 정치화, 과도한 선거 비용 부담 등 현장의 우려도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며 “농협과 정부, 농축산인단체 등 이해관계자가 충분히 소통해 현장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제도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내부 감사 기능 독립성 강화와 범농협준법감시위원회 설치와 관련해서는 “협동조합의 자율성과 공적 책임을 조화시키기 위한 현실적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외부 규제 일변도의 접근은 농협 고유의 사업 추진 동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일방적인 규제 강화보다 학계와 농축산인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의 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진정한 개혁의 완성은 단순한 지배구조 개편에 있지 않다”며 “농축산인이 실제로 잘 사는 현장을 만드는 것이 개혁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협은 그동안 재난 상황 자금 지원,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 보급형 스마트팜 확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등을 통해 농업·농촌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농축산물 유통 혁신과 농촌 활력 회복, 서민금융 지원 등 농정 대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경제·금융 사업 동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농축산인단체의 비판적 감시, 농협의 주도적 쇄신 노력이 함께 맞물려야 할 때”라며 “갈등을 넘어 소통과 상생으로 완성되는 개혁만이 농축산업과 농촌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농협의 이번 대혁신 약속이 농축산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와 신뢰 회복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개혁의 동반자이자 엄격한 감시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