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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락시장, '얘들아 과일 먹자' 30년까지 연장...27일 첫 배송 시작

아동 1만 4천 명에 제철 과일 지원
시 조사결과, 패스트푸드 섭취 줄고 과일 섭취 늘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서울시(시장 권한대행 김성보 행정2부시장)와 가락시장 유통인, 관계기관들이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다시 한번 뜻을 모아서 아이들의 과일 섭취량을 늘린 민관 협력 사회공헌사업, 얘들아 과일 먹자가 오는 2030년까지 확대 지속된다.

 

 

시는 가락시장 청과도매시장법인, 서울청과, 농협경제지주 가락공판장, 중앙청과, 동화청과, 한국청과, 대아청과를 비롯해 희망나눔마켓, 농수산식품공사와 함께 아동 영양관리 사업인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의 지속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30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의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은 지역아동센터 등을 이용하는 아동에게 주 2회 신선한 제철 과일을 제공하고, 자치구 보건소를 통한 체계적인 영양교육을 병행하여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회공헌사업으로 이번 참여 기관들은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약 71억 원의 후원기금을 지원하며,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기관을 이용하는 9만 1천여 명의 아이들에게 제철 과일을 제공하는 등 서울시 아동의 식생활 개선에 앞장서 왔다. 

 

참여 기관들은 지난해 후원기금이 12억 5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2배로 대폭 확대해 총 480곳의 아동기관을 집중 지원한 바 있다.

 

시는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아동 1만 2,8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양표시를 확인하고 활용하는 비율은 기존 32.6%에서 41.6%로 증가했고, 매일 과일을 섭취하는 비율 역시 23.5%에서 28.2%로 늘어난 반면, 주 1회 이상 단맛 음료와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비율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집에서는 과일을 잘 먹지 않았는데, 센터에서 친구들과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다"며 "평소 싫어하던 과일도 다양하게 먹어보면서 맛을 알게 됐다. 과자나 빵 같은 간식을 덜 먹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들의 변화를 체감한 학부모와 아동기관 담당자들 역시 "아이들의 편식이 개선됐다", "혼자 있는 아이가 과일을 충분히 먹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사업 지속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매년 12억 8천 8백만 원의 후원금을 확보, 연간 480개소 아동기관의 약 1만 4천여 명 아동에게 제철 과일과 영양교육을 정기적으로 지원할 방침으로 올해 첫 과일 배송은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조영창 시 시민건강국장은 “10년 넘게 이어져 온 이번 협약은 서울시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꾸준히 응원해 온 뜻깊은 실천”이라며 “아이들의 긍정적인 식습관 변화와 보호자들의 높은 만족도가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식생활 지원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후원기관 대표들도 “'세 살 입맛이 여든 간다'는 말처럼 아동기의 과일 섭취는 평생의 식습관을 결정한다”라며 “아이들에게 가락시장의 우수한 제철 과일을 제공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과일 접근성을 높이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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