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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에볼라·한타바이러스에 ‘제프티’ 긴급 공급 준비

치명적 바이러스 동시 확산 대응…범용 항바이러스제 대안 제시
베트남 뎅기열 임상서 안전성 확인…국제사회 요청 시 즉시 투입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에볼라 바이러스와 한타바이러스 확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Xafty)’의 긴급 공급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두 종류의 치명적 바이러스가 동시에 확산하고 있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특정 바이러스만 표적으로 하는 기존 치료제 방식 대신 광범위한 효능을 가진 범용 항바이러스제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제프티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Niclosamide)는 관련 논문을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와 한타바이러스 모두에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회사 측은 안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제프티의 뎅기열 임상 2상 시험에서 저용량군부터 고용량군까지 현재까지 특별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현대바이오는 국내 제조 규정에 따라 생산·보관 중인 임상약을 이미 확보한 상태로, 향후 세계보건기구 또는 감염 발생 국가의 긴급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 생산 없이 즉시 현장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회사는 미국 국방부 산하 의료 화생방 방역 컨소시엄인 Medical CBRN Defense Consortium의 범용 항바이러스제 부문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제 보건 위기 대응에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배병준 배병준 대표는 “현재 두 종류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확산되는 상황에서 범용 항바이러스제인 제프티가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논문을 통해 두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이 보고됐고, 베트남 임상을 통해 안전성 데이터도 긍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규정에 따라 보관 중인 임상약을 활용해 긴급 감염 현장에 투약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국제사회의 요청이 있을 경우 즉각 약물을 공급해 사태 해결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