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안전에 혁신을 더하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신뢰를 쌓게 됐습니다. 이 신뢰는 곧 K-푸드 글로벌 성장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제25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 현장은 ‘안전’을 넘어 ‘산업 경쟁력’과 ‘AI 기반 혁신’을 키워드로 한 정책 메시지로 채워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식품업계, 소비자단체, 학계, 국제기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식품안전의 가치와 미래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수석담당관인 ‘힐데 크루세(Hilde Kruse)’도 참석해 글로벌 식품안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식약처는 국민의 식품안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5월 14일을 ‘식품안전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날 기념사에 나선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품안전은 국민의 일상과 산업의 미래를 이어주는 핵심 가치”라며 “AI·디지털 기술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국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식품안전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해 K-푸드 수출이 136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K-푸드가 세계인의 식탁에 스며들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안전하다’는 신뢰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피지컬 AI와 스마트 해썹(HACCP) 같은 첨단 기술 도입, 규제 개선, 해외 인증 취득 지원 등을 통해 K-푸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AI 기반 스마트 제조, 개인 맞춤형 영양 설계, 식품 안전 예측시스템, 유통 물류 최적화 등 기술 혁신은 K-푸드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중요한 기회"라며 "정부·기업·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식품안전 체계가 K-푸드 글로벌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품안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다. 김광수 동서식품 대표이사는 소비자 중심 품질경영과 식품안전 체계 고도화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소비자의 안전 확보와 품질 좋은 제품 공급은 식품기업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유헌 동국대학교 교수는 배양육 등 대체식품 산업 기반 조성과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활동 공로로 근정포장을, 이종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부회장은 건강기능식품 산업 표준화 및 소비자 신뢰 제고 공로로 산업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도 삼성웰스토리, CJ제일제당, 전북대학교, 한국식품산업협회 관계자 등이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행사장 밖 서울광장에 마련된 33개 규모의 식품안전 홍보관도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식품이력추적관리 시스템, 위해식품판매차단 시스템, AI 기반 수입식품 전자심사24(Safe-i24), 푸드QR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으며, K-푸드 수출기업 제품 전시와 저당·저나트륨 정책 홍보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와 연계해 식품안전정보원이 주관한 ‘AI와 식품산업의 미래 세미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소비자 토크콘서트도 열리며 AI 시대의 식품안전과 소비자 신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식약처는 오는 21일까지를 ‘식품안전주간’으로 지정하고 SNS와 전광판 등을 활용한 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