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컬리(대표 김슬아)가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해 흑자 경영으로 본격 진입했다. 새벽배송을 앞서운 신선식품과 뷰티 중심의 핵심 사업 성장과 함께 판매자배송, 풀필먼트서비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협업 중인 컬리N마트 등 사업 다각화 전략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컬리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배 증가한 7,457억 원의 영업이익을 공시하며, 업계 평균 성장률을 뛰어넘는 성장세와 함께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7%,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보다 1.9배 개선된 242억 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03억 원 흑자로 전환했고,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도 역대 최대치인 1조 891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수치로 국가데이터처가 공개한 1분기 국내 온라인 쇼핑 성장률 거래액 기준 9.7% 보다 3배 높은 수치라고 컬리는 설명했다.
특히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달성과 관련해 주력 사업인 신선 및 뷰티 부문의 견고한 성장과 판매자배송(3P), 풀필먼트서비스(FBK), 컬리N마트 등 사업 다각화가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식품 카테고리의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고, 뷰티컬리도 명품 뷰티 판매 호조와 인디 브랜드의 20.2%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풀필먼트서비스 등을 포함한 판매자 배송은 52.6% 증가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패션과 리빙 상품의 차별화 전략과 물류 서비스 경쟁력 강화도 성장에 기여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컬리N마트도 이번 실적을 견인하며, 3월 거래액은 지난해 9월 대비 약 9배 증가한 가운데 지난 6일 컬리는 네이버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기업 가치 2.8조 원을 인정받았으며, 네이버는 컬리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330억 원 규모의 컬리 신주 전량을 인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컬리는 올 2월 론칭한 자정 샛별배송과 지난 수년간 이뤄온 경기 김포, 평택, 경남 창원 물류센터의 운영 고도화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하며, 오후 3시 전 주문하면 당일 자정까지 받아볼 수 있는 자정 샛별배송 도입은 물류 효율성을 크게 개선시켰다고 덧붙였다.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는 올해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33.1%로 전년 동기 대비 0.8%p 개선됐으며, 이는 파트너사와의 협상력을 강화했고, 3P 사업 확대 전략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으며, 판관비율도 2.2%p 줄이고 비용 개선에 일조했다고 컬리는 전했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상품, 물류, 기술 관점에서의 꾸준한 노력으로 고객 경험을 차별화했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다각화 시도가 올 1분기부터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 플랫폼 기업이 갖춰야 할 명확한 비지니스 모델 확립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시현한 만큼 IPO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속도 낼 계획"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