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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LG전자 전자마스크 허가신청 중 스스로 허가 취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은 9일 한 매체가 보도한 ‘LG전자식 마스크, 비싼 돈 주고 해외직구하는 이유’라는 내용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식약처는 "LG전자가 식약처에 지난해 9월 허가 신청한 보건용 마스크(의약외품)는 새로운 소재와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의약외품으로 허가받기 위해서는 안전성, 유효성 심사 등 통상적인 허가 절차에 따라 검토가 진행돼야 한다"면서 "식약처는 허가 접수 이후 LG전자에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 기준에 부합하는 자료를 두 차례 보완 요청했으나 LG전자는 보완자료를 준비하던 중 스스로 허가 신청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한 매체는 LG전자가 개발한 전자 마스크를 식약처에 지난해 9월 ‘의약외품’ 허가 신청을 냈으나 승인 여부 결론이 나지 않아 예상보다 심사가 길어지자 출시를 포기하고 홍콩, 대만 등 해외 12개국에서 먼저 출시했다고 보도 한 바 있다.

 

이 매체는 또 LG전자는 지난달 말 식약처에 냈던 ‘의약외품’ 판매 허가 신청을 철회하고 전자제품으로 출시 검토 중이나 이 경우 제품명에 ‘마스크’를 넣을 수 없어 국내 판매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 공산품으로 유통되고 있는 전자 마스크의 경우 ‘의약외품’ 표시는 할 수 없으나 ‘마스크’라는 제품명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며 "모든 의약외품 마스크에 대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허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