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코로나19>도매가 폭락...소비.수출 하락으로 신음하는 수산업계

수요가 30% 가까이 줄어든 출하량 못 쫓아가
롯데마트, 소비촉진 행사 열고 해수부는 코로나19 피해 어업인에 300억 원 지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수출이 막히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수산업계가 위기를 맞았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복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20%가량 줄었다. 산지 가격 역시 하락했는데 15% 가량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횟감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생선인 광어도 일본과 베트남으로 수출되던 물량이 급감했다. 물량은 지난해 2월 가격(1만388원) 대비 22.3% 줄어들었다. 산지 가격은 kg당(2kg원물 기준) 8072원으로 22.3% 하락했다.


넙치류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 수출이 막히고 회식과 저녁약속이 없어진 현 상황을 반영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결과다.


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광어 출하량은 2736톤, 전복 출하량은 1047톤으로 전월 대비 공급량이 30%에 가까운 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수요가 출하량에 못미쳤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된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자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대응 수산분야 종합 지원대책'을 세우고 피해를 입은 어업인에게 긴급경영안정자금과 경영회생자금 등 약 30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또, 심사를 거쳐 수산업 경영회생자금도 10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코로나19 대응 수산분야 종합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해 수산업계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어민들을 돕기 위해 광어와 전복 소비촉진 행사를 펼친다. 대표 상품은 ‘국산 활(活)광어회’다. 200g을 9800원에 판매하고, 광어초밥(10개) 6800원, 전복(10마리) 1만4800원, 완도 전복(특)을 4480원에 판매한다.


한편, 지난 9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종합 지원대책을 통해 관련 업계의 애로를 적극 해소하고 수산분야의 경제활력을 지속해 나가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수산업 피해가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