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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예방법] 보건용 마스크 바이러스 막을 수 있을까?...마스크 선택부터 올바른 사용법까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이 주요 감염 예방법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전파 예방 기본 중 하나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마스크는 일반용과 보건용으로 나뉜다. 바이러스 공포로 부터 우리를 보호할 마스크는 어떤 것이며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을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알아본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의경)에 따르면 마스크를 착용할때는 ▲장시간 착용, ▲적정한 차단성능, ▲호흡 편리성을 고려해 선택한다.


마스크 착용시에는 얼굴에 밀착해서 사용하고 마스크 착용 후 호흡 곤란 시 사용을 중시하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특히 임산부,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보건용 마스크로 분류되는데 "일반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은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보단 낫지만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보건용 마스크는 약사법에 따른 ‘의약외품’으로 지정돼 관리되는 제품으로 'KF80', 'KF94', 'KF99' 3등급으로 나뉜다. . KF는 '코리아 필터(Korea Filter)'를, 뒤의 숫자는 입자차단 성능을 뜻한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해 황사·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99% 이상 각각 막아서 황사, 미세먼지같은 입자성 유해물질과 신종플루 등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목적으로 허가 받았다.


보건용 마스크는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을까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 목적으로 허가를 받았다고 해서 세균을 죽이는 것은 아니다. 마스크에 사용된 특수한 필터를 통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바이러스를 차단해 호흡기가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정도를 줄여주는 것이다.


현재 어린이용과 성인용을 구분해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는 없다. 어린이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를 구입해 사용하면 된다.


보건용 마스크는 재사용 괜찮을까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세탁하지 않고 사용해야 하며 한 번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돼 있을 수 있으므로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필터교체형 마스크도 필터는 일회용이다.


또한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착용 후에는 마스크 겉면을 가능하면 만지지 말아야 한다.


임산부,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이 불편한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