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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VS동원F&B, 1000억 상품죽시장에서 한판 승부

'비비고죽','양반죽' 다양해진 소비자 기호에 맞춰 메뉴 다양화...고품질로 어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이 간편죽시장에 힘을 싣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6일 비비고 죽 파우치형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비비고 죽 파우치형 신제품은 1~2인분 용량(450g)의 ‘비비고 녹두닭죽’과 ‘비비고 김치낙지죽’으로, 여름철 보양식 및 외식 전문점의 수요를 겨냥한 메뉴들이다.


‘비비고 녹두닭죽’은 구수한 녹두와 함께 큼직하고 담백한 닭가슴살이 그대로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비고 김치낙지죽’은 잘 익은 김치와 콩나물, 쫄깃한 낙지가 매콤한 해물육수의 깊은 맛과 잘 어우러진 메뉴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비비고 죽은 파우치형 6종과 트레이 용기형 6종의 총 12종 메뉴를 갖추게 됐다. 정영철 CJ제일제당 HMR상온마케팅담당 부장은 “비비고 죽은 기존 편의점.일반슈퍼 경로 중심의 용기형 판매 위주에서 대형마트.체인슈퍼에서의 파우치형 판매 중심으로 시장 판도와 소비 행태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다양한 파우치죽을 추가로 내놓아 비비고 죽이 ‘죽의 일상식화’ 트렌드 선도 및 시장 성장 견인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죽 시장은 동원 양반죽이 2001년부터 1위에 오른 이후 19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동원F&B(대표 김재옥) 역시 죽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준비하는 등 점유율 방어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동원F&B는 지난해 광주공장에 양반죽 라인을 신설했다.



또,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과 웬디를 신규 모델로 발탁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신제품 개발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 오뚜기죽 9종을 출시한 데 이어 올 초 황태김치죽, 시래기된장죽 등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죽, 시니어 죽 등을 올 하반기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죽이 환자식의 개념에서 벗어나 소화가 쉽고 열량도 낮은 점을 내세워 건강한 아침식사는 물론 다이어트식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C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상품죽 시장은 884억원으로 전년대비 23.3% 늘었으며, 올해 시장규모는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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