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인천 송도 유치 성공

  • 등록 2012.10.20 14: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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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도시로 결정됐다.

20일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도시를 결정하는 24개 이사국들의 투표 결과, 인천 송도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국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유치의 성공은 정부와 인천시가 상호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GCF 유치에 힘을 쏟은 결과이다. 이로써 인천 송도는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비상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또 세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세계의 환경중심도시로 성장하게 됐다.

GCF 사무국 유치로 우리나라는 중량감있는 국제기구를 처음 유치하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 특히 기후변화 분야에서 원조 규모가 세계 2위인 독일을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정부는 자평하고 있다.

이번 유치로 우리나라가 얻는 유ㆍ무형의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발전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무국 주재원 500명을 기준으로 할 때 연간 1천917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국제회의 관련 수요와 사무국과 유관기관 직원의 소비 규모 등을 합한 규모다.

사무국 주재원 숫자는 내년 초 출범시 300~500명이고 2020년께는 8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121차례 GCF 관련 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회의 참석자 등을 고려하면 매년 수십만명이 송도국제도시에 머물 것으로 추산된다.

사무국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커다란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사무국 유치로 1천915명의 고용유발 등 연간 3800억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사무국이 입주하면 뒤따라 금융과 기술, 환경, 법률 관련 단체 등이 대거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녹색금융과 산업을 결합한 신성장 분야의 투자 유치 활성화로 연간 4000억원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유엔 아시아ㆍ태평양정보통신기술훈련센터(UN APCICT), 유엔 아시아ㆍ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 등 송도국제도시에 이미 입주한 국제기구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한국녹색기술센터(GTCK)와 함께 세계 녹색성장을 이끄는 '그린 트라이앵글(Green Triangle)'을 구축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인천시는 미분양에 따른 장기 침체를 겪어 온 송도국제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 막 활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한 외국인 투자 유치에도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고 있다.

송영길 시장은 “이번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로 인천광역시장으로서의 설렘과 함께 막중한 사명감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온 국민과 290만 인천시민들에게 영광과 감사를 드리고 더욱 매진할 것이다” 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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