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와 유럽집행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한-EU 간 동물복지 국제워크샵'을 서울 중구 소재 코리아나 호텔에서 개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주최국인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 스페인, 스웨덴 등 EU 국가 및 중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 등 총 20개국 92명이 참석했다.
박용호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워크샵에서 토의될 내용들은 차후 국가간 교역에 있어서도 주요 안건이 될 것이기 떄문에 동물복지의 이해를 통한 동물의 건강과 식품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동물복지를 강조했다.
유럽집행위원회 보건 소비자총국 수의국제부 동물복지과장인 Andrea Gavinelli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워크샵을 통해 EU 및 참가국들의 동물복지 법규 및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샵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EU 및 각국의 동물복지 법규 및 실태에 관한 것이었으며 행사 마지막 날에는 충북 음성 소재의 축협중앙회 음성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돼지 및 소의 하차, 계류, 도축 과정에 있어서의 동물복지 관련 사항을 직접 살펴보고 이에 대한 토론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세계동물보건기구인 OIE는 지난 몇 년간의 국제전략 계획에서 동물복지 분야를 우선순위 분야로 선정했으며 동물복지에 관한 권고사항이나 가이드라인을 수립.배포해 세계의 동복복지 향상에 기여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