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맥도날드 우지 논란

  • 등록 2003.08.19 13: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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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의 동물성 기름(우지)사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동물성 기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나 유해여부에 대한 과학적인 결과가 나온 것은 없지만 식생활 개선, 건강 열풍으로 채식주의자가 늘면서 이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맥도날드 본사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일부 시민단체들이 ‘동물성 기름(우지)을 사용하면서도 채식주의자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한 후 우지를 식물성 기름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우지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국내 패스트푸드 업체 중에서도 우지를 사용하고 있는 곳은 한국맥도날드뿐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 우지를 계속 사용하고 있는 것은 한국 소비자를 무시하는 처사 아니냐”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한국 맥도날드는 이에 대해 “햄버거에 들어가는 고기맛과 감자 튀김의 고유 맛을 내기 위해서는 동물성 기름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으나 이같은 주장도 설득력을 잃고 있다.

각종 패스트푸드 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맥도날드는 맛 부분에서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는 경쟁업체에 밀려 상위권에 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투데이 이진영 기자 jin@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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