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영토확장 가속

  • 등록 2003.08.12 11: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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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의 출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주요 격전장에 대한 추가 출점이 주춤해진 반면 최근에는 지방 미출점 지역에 대한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외식업계의 영토확장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업계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TGI프라이데이스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상반기에만 각각 5개의 매장을 오픈하면서 각각 25개와 2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두 업체는 최근 인터내셔널 200호점과 100호점을 국내에 오픈, 자존심을 건 대결을 벌이고 있다.

빕스(2)·델쿠치나(5)·스카이락(3) 등 세 개의 외식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CJ푸드빌은 모두 10개점을 새롭게 오픈, 매장수로만 볼 때 가장 많이 오픈했다.

출점 경쟁은 중위권 업체에서도 치열하다.

세 개 브랜드를 갖고 있는 썬앳푸드는 토니로마스와 매드포갈릭 매장 한 곳과 스파게띠아 매장 7곳 등 총 9개의 점포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밖에 마르쉐가 명동점을, 씨즐러가 대학로점을 오픈한데 이어 양재점을 새롭게 단장, 오픈했다.

외식업계의 출점 경쟁 중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외식업계의 소외지대로 꼽혀오던 호남지방에 대한 출점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상당수 외식업체들이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서 부산·대구 등 경남권 등에 경쟁적으로 점포를 개설한 것과는 달리 광주·전주 등 호남 지역에 대한 출점 실적은 저조한 편으로 최근까지 스카이락 정도가 출점해 있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서울, 수도권 등이 과열된 상태여서 상권형성이 미약한 지방으로 업체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호남지방 출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TGIF가 지난달 7일 광주 충장로점을 오픈한데 이어 아웃백이 29일 광주 상무점을 개점했다. 또 빕스는 오는 9월 광주지역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이진영 기자 jin@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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