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토종닭 농장서 'AI 의심축' 신고

  • 등록 2012.03.12 13:53:11
크게보기

양성반응 나타나 정밀검사…내일 고병원성 여부 판명



집단 폐사된 토종닭 가운데 일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 반응이 나와 방역당국이 정밀검사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2일 충남 계룡시 토종닭 농가가 AI 의심축 신고를 해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11일 오후 9시부터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종닭 농가에서 기르던 약 450마리 중 지난 10~12일 폐사한 45마리에 대한 충남가축위생연구소의 임상검사 결과, AI 의심증상인 벼슬 청색증과 침울 등이 관찰됐고 AI 간이항원킷트 검사에서 10마리 중 6마리가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고병원성 AI 여부는 검역검사본부에서 진행중인 H5/H7형 판독검사 및 유전자 검사 등을 거쳐 13일 중에 판정될 것으로 보인다. 

AI 의심축 신고 접수 뒤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충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관련협회 등에 의사환축 발생에 따른 방역조치를 취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이에 방역본부는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사람 및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면서, 충남가축위생연구소 소속 가축방역관을 동원해 인근 가금류 사육농장에 대한 예찰 및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식품부는 폐사 원인이 고병원성 AI로 판명될 경우,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전국 일시 이동중지 등 방역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남방철새가 도래하는 3∼4월까지 AI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매주 1회 이상 소독, 매일 1회 이상 예찰, 외부인이나 차량의 출입통제, 농장주의 철새 도래지 출입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이주현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