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출시돼 ‘하얀 국물 라면’ 돌풍을 일으켰던 ‘꼬꼬면’의 후속 제품은 ‘빨간 국물 라면’이었다.
올해 1월1일자로 한국야쿠르트에서 독립한 라면 및 음료회사 ㈜팔도는 13일 오전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꼬꼬면 2탄’으로 빨간 국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닭계장 꼬꼬면’을 3월 초 선보인다고 전했다.
팔도는 ‘꼬꼬면’에 이어 ‘닭계장 꼬꼬면’도 개그맨 이경규와 손잡고 출시할 예정이다.
이경규와 함께 이날 기자간담회에 등장한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 등은 ‘닭계장 꼬꼬면’에 대해 세계 10대 건강 식품에 속하는 마늘을 주원료로 해 깔끔하고 매운 국물맛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최용민 팔도 마케팅 팀장은 “올 3월 출시 예정인 꼬꼬면 2탄은 마늘을 주원료로 매우면서도 시원한 맛을 냈다”며 “연간 500억원 이상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하얀 국물 제품으론 빨간 국물 라면 시장 공략이 버겁고, 소비 하향곡선이 있기 때문에 4월과 5월 끊임없이 꼬꼬면 시리즈를 개발해 가을경 여러 품목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팔도 쪽은 출시 168일만에 1억개 판매를 돌파한 ‘꼬꼬면’ 후속제품 등을 통해 라면 사업에서만 올해 2500억원 매출을 거두고, 음료 사업까지 4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국가를 포함한 50개국으로 해외 사업을 적극 활성화할 것임을 팔도 쪽은 강조했다.
최재문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꼬꼬면’ 마케팅에 주력하고, 후속제품 출시 등으로 라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 갈 것”이라며 “향후 5년내 1조 매출의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