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음식값 기습 인상 눈총

  • 등록 2003.07.31 11: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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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최근 메뉴 가격을 기습 인상해 고객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아웃백은 지난달부터 서울 경기점에서 ‘카카두 갈비스테이크’ 등의 인기 메뉴 가격을 10%(2000원) 이상 인상 한데다 부산점 등 지방점에서도 17종의 메뉴 가격을 평균 1천312원 올렸다.

이 회사는 이동통신사와 신용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지난 6월부터 대규모 할인 서비스에 나섰으나 전체 고객의 90% 이상이 할인혜택을 받으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자 메뉴 가격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메뉴 가격의 40∼50% 이상을 차지하는 식자재 가격이 오른 것도 원인이 됐다.

이 과정에서 아웃백은 매장이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가격인상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대부분의 고객은 “가격 인상에 대한 내용을 전혀 알 수 없었다”면서 “가격을 올려놓고 할인폭을 확대하는 것은 고객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업체들이 무리한 신규 출점과 가격 할인폭 확대 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소비자 부담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질 높은 고객 서비스와 내실 있는 경영 전략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진영 기자 jin@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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