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겼지만 맛은 최고!

  • 등록 2011.11.23 09: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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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반도 겨울별미 '개불잡이' 시작


충남 태안군 남면 청포대를 비롯한 태안반도 해안가에서 겨울철 태안반도의 별미로 알려진 개불잡이가 시작됐다.

 

태안반도의 개불은 날씨가 추운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주로 잡힌다. 여름철 밑바닥 아래에 틀어박혀 있던 개불이 수온이 차가워지는 한겨울에 위로 올라오면 본격적인 개불잡이가 시작된다.

 

둥근 막대형(환형) 동물인 개불은 지렁이처럼 생겨 처음 보는 사람은 징그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육질이 연하고 쫄깃한 맛이 뛰어나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처음 먹어본 경우라도 일단 한 점 먹어보면 독특한 맛과 향에 반하고 만다.

 

개불은 달착지근한 맛이 나는 거의 유일한 해산물로 색깔에 따라 맛도 다르다. 보통 가장 맛있는 것으로 알려진 개불은 거무튀튀한 색깔을 내는 청년기에 접어든 것이다. 이 개불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오독오독 씹히며 달콤한 맛이 난다.

 

태안 지역에서는 주로 회로 먹지만 곱창요리처럼 석쇠에 호일을 씌우고 갖은 양념을 해서 구워 먹기도 한다.

 

개불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혈전을 용해하는 성분도 포함돼 있어 고혈압 환자나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에게 좋다. 태안반도 개불은 태안읍 조석시장 등 태안반도 인근 횟집에서 쉽게 살 수 있다.

푸드투데이 양원일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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