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식전문점도 금연운동 바람

  • 등록 2003.07.16 10: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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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법’을 시행된 지 2개월만에 일본 외식 전문점들이 금연운동에 합류하고 있다.

일본 외식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금연을 실시하는 가게는 소고기덮밥 전문점이다.

공간이 비좁아 흡연석을 따로 마련하기 어렵기 때문인데, 짧은 시간 내에 식사를 마치는 손님이 많아 금연에 대한 이해를 얻기 쉽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전국 체인점인 마쓰야(松屋) 요시노야(吉野家) 등은 국내 모든 점포에서 ‘24시간 금연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에 대해 가족이 이용하는 패밀리 레스토랑과 커피숍 등에서는 하루종일 금연을 실시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 ‘로열호스트’를 운영하는 로열사는 중식 시간에 한해 금연제를 일부 점포에서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장시간 머물고 있는 손님에게 금연을 권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흡연하는 손님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커피숍의 경우도 전면 금연을 실시하기 어렵지만, 일부 가게는 커피의 고소한 향기를 유지한다는 명분 아래 금연을 실시하고 있다.

술집은 금연을 실시하지 않되 금연석을 확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와타미(和民)그룹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금연석을 더 늘릴 계획이다. 예전에 비하면 금연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 속에 흡연자를 쫓아내면 매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대응책을 놓고 고심하는 가게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담배산업(JT)은 도쿄 한복판인 지요다(千代田)구 오테마치(大手町)에 이동식 흡연시설을 설치했다. 이곳을 찾는 애연가들은 하루 300여명에 달한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일 담배세가 인상돼 담배의 판매가격도 올랐다.
흡연자들의 고충은 더 심화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이진영 기자 jin@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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