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자 국내시장 휩쓴다

  • 등록 2003.07.12 11: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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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피자시장이 거대 자본을 앞세운 미국계 업체들에 의해 잠식될 위기에 처했다.

업계에 따르면 피자헛과 도미노피자 등의 미국계 업체 2개사의 국내 피자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지난해 절반을 넘은 데 이어 또 다른 업체들도 속속 한국 시장에 진출하거나 준비 중이다.

지난해 피자헛(39.4%)과 도미노피자(11.4%)의 시장점유율은 50.8%를 기록했지만 국내 업체인 미스터피자는 8.8%에 불과했다. 더구나 피자헛과 도미노피자가 성공을 거두면서 다른 미국계 업체들이 국내에 진출, 조만간 ‘3강 체제’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미국시장에서 점유율 3위업체인 배달 전문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는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송파구 가락동에 1,2호점을 동시에 오픈하며 본격적인 국내 피자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파파존스는 8월 안에 3호점을 개장하는데 이어 하반기 중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5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 할 계획이다.

20여년의 역사를 가진 파파존스는 미국 고객 만족도 조사(ACSI)에서 최근 4년 연속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파파존스의 가세로 앞으로 피자헛, 도미노 피자 등 미국 3대 피자 브랜드의 경쟁이 국내 시장에서는 어떻게 재현 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이들이 시장을 주도해 나가면서 국내 업체들의 입지가 계속 좁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진영 기자 jin@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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