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중생 73명 집단 식중독 증세

  • 등록 2003.07.01 13: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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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소에서 점심을 먹은 중학생 73명이 집단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일 포항시 북구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학교급식소에서 중식을 먹은 환호여자중학교 학생 1천여명 가운데 73명이 27일 오전부터 30일까지 설사증세를 보여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신고접수 즉시 현지 출동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들은 이 학교 급식소에서 지난 26일 점심으로 돼지고기가 든 음식을 먹었으며, 지난 27일 오전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미뤄 이날 점심이 원인식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직영급식으로 공급받고 있으며 문제가 된 26일 점심식단은 밥, 해물된장찌개, 돈육가지볶음, 퓨전떡복기, 산나물무침, 배추김치이다.

보건당국은 환자 및 조리사의 가검물과 급식소 보존음식 등을 채취해 검사 중에 있으며, 학교 급식소 주변 소독과 추가환자 여부 등 모니터링을 계속 실시 중이다.

도 보건당국은 최근 기온상승으로 음식물 등 위생 부주의로 인한 식중독과 수인성전염병 발생 우려가 높으므로 날 음식을 삼가하고, 냉장고 장시간 보관 음식물 섭취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이종건 기자 fost@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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