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주조의 대표 브랜드 ‘좋은데이’가 영국 수출길에 올랐다.

무학은 28일 “주류품질에 관해 까다롭기로 소문난 영국 처녀 수출을 통해 한국소주의 우수성이 인정받게 됐고, 세계무대에서 맥주와 위스키, 와인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좋은데이’가 미국은 물론 중국, 태국, 캐나다, 홍콩, 베트남, 필리핀, 일본으로 시장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무학은 이날 2만2000본 선적을 시작으로 연간 22만본(11만 달러)을 수출할 예정이다.

무학의 마케팅 담당자는 “내년 상반기에는 프랑스와 사이판 등지에도 수출할 예정이다”고 했다.

무학은 지난해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2009년 15만달러, 올해 30만달러 실적을 올린데 이어 내년에는 50~60만 달러 수출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학이 해외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은 발 빠른 주류시장의 트랜드를 인식하고 지속적인 제품 개발에서 이뤄진 결과물로, 자사 대표 브랜드인 ‘좋은데이’의 국내소주시장 강세가 해외시장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