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딸기 재배율 61%‥일본품종 따돌려

  • 등록 2010.11.14 18: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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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개발한 딸기 신품종의 국내 재배비율이 일본 품종을 완전히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충남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에 따르면 최근 전국 딸기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딸기 정식면적을 조사한 결과, 설향과 매향, 금향 등 자체 기술로 개발한 3종의 딸기 신품종 비율이 61.1%로 집계됐다.

이는 아끼히메 및 레드펄 등 일본품종 36.9%에 비해 24.2% 포인트 높은 것이다.

지난해 이맘때 국내품종 정식면적은 56.4%, 일본품종은 42.0%였다.

그동안 국내에서 재배된 딸기는 일본품종에 전적으로 의존했으나 2002년 '매향', 2005년 '설향'이 각각 개발 보급되면서 국내딸기 재배면적이 급증, 지난해 처음 일본딸기를 추월했다.

품종별 재배면적은 설향이 56.6%로 가장 많고 아끼히메 20.4%, 레드펄 16.5%, 매향 3.6%, 금향 0.9%, 기타 2.0% 등의 순이다.

논산딸기시험장 관계자는 "설향 등 국내품종 재배율이 높아진 것은 일본품종에 비해 맛이 좋은 데다 수확량이 많고 병해충에 강하며, 재배기술도 안정화됐기 때문"이라며 "국내품종 재배면적이 늘어나면 외국에 지불하는 로열티를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등 이점이 많은 만큼 우량묘를 확대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김용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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