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국형 쌀국수'.'쌀쌈' 제조기술 개발

  • 등록 2010.11.02 17: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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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국수 전용품종인 '고아미벼'를 이용한 한국형 쌀국수와 쌀쌈 제조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쌀로 만든 국수는 조리가 어렵고 맛도 떨어져 활성화되지 못했으나 고아미쌀로 국수를 만들 경우 끓는 물에 30초면 조리되고 면발이 불어나지 않아 자장면이나 소면 등 다양한 형태로 요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연구결과 확인했다.

농진청은 지난해부터 원료곡인 '고아미'벼의 종자증식과 보급을 시작, 올해 충남 홍성군과 전남 해남군 등 3개 지역에 13ha의 고아미벼 생산단지를 조성, 내년부터 쌀국수 대량생산을 통한 산업화의 기반을 구축했다.

이들 원료곡은 쌀국수 제조업체와 계약재배를 통해 납품하도록 결정, 제조업체와 농가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게됐다.

농진청은 이와 함께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쌀쌈(rice paper)을 대체하기 위해 우리 쌀을 이용한 쌀쌈 제조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국내산 쌀은 일반적으로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쌀쌈 제조가 어려우나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국내산 쌀에 감자전분을 혼합, 두께가 얇으면서 자동건조할 수 있도록 했다.

농진청은 또 아밀로스함량이 높아 쌀쌈 제조에 적합하고 수확량이 많은 밀양 260호를 최근 육성, 쌀쌈 산업화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푸드투데이 홍오표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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