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다이어트약 장기복용 안돼"

  • 등록 2010.11.01 11: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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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최근 뇌졸중, 심장발작 등 부작용 문제가 제기된 식욕억제제 시부트라민이 퇴출됨에 따라 시장에 유통 중인 마약류 성분을 함유한 향정신성(이하 향정) 식욕억제제의 장기복용에 따른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향정 식욕억제제는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비만환자나 고혈압, 당뇨 등이 있는 BMI 27㎏/㎡ 이상인 외인성 비만환자에 한해 4주 이내 단기간 복용해야 한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청은 의사의 판단에 따라 좀 더 복용할 경우에도 3개월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또 비만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사용하고 식욕억제제 복용은 절대 삼가도록 당부했다.

향정 식욕억제제는 운동, 행동수정과 칼로리 제한을 기본으로 하는 체중감량요법의 단기간 보조요법으로 다른 식욕억제제와 병용하지 않고 단독으로 사용해야 한다.

향정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면 불면ㆍ혈압상승ㆍ가슴통증 등의 부작용이 흔히 나타날 수 있다.

특히 3개월 이상 장기 복용하는 경우 극도의 피로와 정신적 우울증ㆍ불면증을 겪을 수 있다.

폐동맥 고혈압과 심각한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어 복용 중 주의를 기울이고 이상한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식약청은 비만치료를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약물요법을 고려하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복용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푸드투데이 홍오표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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