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향 딸기묘 냉장처리로 혹한기 걱정 끝

  • 등록 2010.10.07 16: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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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논산딸기시험장은 한겨울에 재배가 이루어지는 설향딸기 촉성재배에서 저온에서도 잘 견디는 힘인 내한성을 높여 혹한기에도 딸기묘의 생육을 유지해 지속적으로 고품질의 딸기를 수확할 수 있는 ‘딸기묘 냉장처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설향딸기는 열매가 크고 초기 수량이 많은데 한 겨울인 혹한기에는 생육이 저조하거나 일시적인 수확멈춤 증상으로 지속적인 딸기 생산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이에 논산딸기시험장은 설향딸기를 촉성재배할 때 혹한기에 발생하는 수확멈춤 증상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 농가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딸기묘 냉장처리 기술’을 개발해 혹한기에도 딸기묘의 생육을 유지하므로서 고품질의 딸기를 지속적으로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향 딸기묘 냉장처리’ 기술은 ▷노지에서 설향딸기묘 채취는 9월 20일 이후 부터 30일 까지가 적당하며, ▷채취한 딸기묘는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하여 바로 1~2℃의 저온저장고에 넣는다. ▷냉장보관 처리는 15~20일 정도 한 후에 아주심기를 한다. ▷아주심기 후에는 일반적인 촉성재배 방법으로 야간에는 보온을 해주면서 비배관리를 하면 된다.

이렇게 신기술을 활용하면 수확시기는 1월 초순경으로 촉성재배보다는 1개월 가량 늦지만 혹한기에 생육이 멈추지 않고 5월까지 꾸준히 수확할 수 있어 촉성재배에 익숙하지 않은 재배농가에서는 관리가 훨씬 수월하다.

관계공무원은 특히 금년과 같이 태풍과 비 피해로 적기 작업이 어려운 농가에서는 딸기묘의 냉장처리 신기술을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전조시설(하우스내 조명시설)이 있는 농가는 냉장기간을 10일까지도 줄일 수 있지만 전조시설이 없는 농가는 15일 이상의 냉장기간이 필요하다며 딸기묘 냉장처리기술은 처리시기와 기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신품종 설향 딸기는 논산딸기시험장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농가의 호응도가 높아 기존의 레드펄(육보), 아끼히메(장희) 등 일본 품종이 90%이상 차지하던 자리를 대체하면서 신품종 보급 5년만에 전국 재배면적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김용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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