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 수출 ‘쾌속질주’

  • 등록 2010.07.27 11: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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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김이 연일 수출 신기록을 갱신하며 쾌속질주 중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7월 둘째주 현재 김 수출액은 5251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이는 대표적인 수출효자품목인 김치 수출액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치다.

지난 1992년 475만달러에 불과하던 김 수출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10배 가까운 4740만 5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최근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국산 김은 올해 사상 최초로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단일품목으로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 경우는 김치, 인삼, 참치, 오징어 등이었다.

김은 원래 주로 한국과 일본에서 소비됐으나 최근에는 한류의 영향으로 해외에서 김밥 등의 형태로 김을 섭취하거나 ‘웰빙스낵’으로 과자처럼 즐겨먹는 이들이 늘고 있다.

김에 단백질·비타민·미네랄 등 영양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과 동남아뿐 아니라 김을 낯설어하던 유럽, 미주 등 서구시장에도 수출이 늘고 있다.

aT 관계자는 “수출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현지화된 김스낵 상품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미국·일본·중화권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판촉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유럽, 남미 등 잠재시장에 한국김의 우수성을 부각시킨다면 장기적으로 수출 10억달러 시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홍오표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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