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김치가 ‘수출 1억달러’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본 대형유통업체인 이온리테일 70여개 매장에서 한국산 김치 홍보판촉행사를 개최한다.
aT는 한국산 김치가 발효건강식품으로 미용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한편,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김치요리도 시연할 계획이다.
김치 수출은 2004년 사상 최초로 1억달러를 넘어섰으나 2005년 기생충알 파동으로 수출이 급감했다.
그러나 작년에는 8938만여달러가 수출되며 4년만에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상기후로 배추가격이 상승했는데도 5월 2주 현재 김치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3700만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호조세는 aT와 김치 수출협의회가 해외 공동프로모션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aT는 이번 판촉행사를 포함해 대형마트 연계행사를 다각도로 실시하는 한편, 기존의 일본 중심에서 미주, 동남아 등의 수출비중도 더욱 늘려나갈 방침이다.
aT 관계자는 “봄, 여름은 겨울에 비해 김치 매출이 떨어지는 시즌이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필요하다”면서 “6월부터 배추가격이 안정되면 수출도 더욱 늘어나 2004년 이후 6년만에 ‘1억달러 수출시대’를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홍오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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