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 시설재배로 품종전환 가속화

  • 등록 2010.05.14 14: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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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노지와 하우스 감귤재배면적이 감소세를 지속하는 반면 만감류는 꾸준히 늘면서 시설재배로 품종 전환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노지 감귤 생산량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조사 발표한 과일관측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감귤 재배면적은 2만631ha로, 지난해 2만896ha에 비해 1% 감소했다.

품종별 재배면적 비중을 보면 노지감귤이 1만7893ha로 전체의 86.7%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다. 이어 한라봉 등 만감류 1666ha(8.1%), 월동감귤 777ha(3.8%), 하우스감귤 295ha(1.4%) 등의 순이었다.

품종별 재배면적 증감에 있어서도 노지와 하우스는 줄어든 반면 만감류와 월동은 늘어나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노지와 하우스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각각 2.1%, 2.8% 감소했으며 만감류와 월동은 각각 5.9%, 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상황은 정부와 지자체의 FTA(자유무역협정) 지원사업 추진에 따라 시설 재배에 대한 지원이 중점적으로 이뤄지면서 농가에서도 노지와 하우스에서 만감류와 월동으로 품종 전환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새 지속된 기름값 급등세와 맞물려 가온에 따른 유류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하우스 재배를 줄이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재배면적 감소와 비례해 올해 하우스감귤 생산량은 2만1124t으로, 지난해 2만2636t에 비해 6.7%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노지감귤 생산량도 재배면적 감소와 해거리 현상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을 감안할 때 전체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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